8월21일~10월18일 59일간의 실크로드 여행, 마무리
  • ▲ 59일간 경주를 실크로드 물결로 물들인 ‘실크로드 경주 2015’가 관람객 14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경북도 제공
    ▲ 59일간 경주를 실크로드 물결로 물들인 ‘실크로드 경주 2015’가 관람객 14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경북도 제공

    59일간 경주를 실크로드 물결로 물들인 ‘실크로드 경주 2015’가 막을 내렸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폐막식은 17일 오후 5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폐막식에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국내외 내빈들이 경주엑스포를 찾아 자리를 빛냈다. 특히 탈렙 립파이 UNWTO 사무총장, 속안 캄보디아 부총리을 포함해 경북도의 해외 자매우호도시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터키 이스탄불시, 중국 닝샤회족자치구 대표단 등 많은 해외사절단들이 폐막식에 참석해 글로벌 문화 축제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또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수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750여명에 이르는 내빈들과 관람객들이 참석,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개최에 박수를 보냈다.

    ◎누적 관람객 140만명 돌파, 성과

    이날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폐막사에서 “‘실크로드경주 2015’는 문화를 통한 소통과 협력의 길, 전통과 첨단, 문화와 산업이 접목된 경제의 길로 높은 문화의 힘으로 지구촌 문화융성과 평화공존의 토대를 놓은 역사적 현장이었다”면서 “오늘로써 실크로드경주 대장정은 끝나지만, 문화실크로드를 향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지속가능한 인류발전의 동력이 되는 실크로드 문화공동체의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탈렙 립파이 UNWTO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개최한 경북도와 경주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곳으로 2011년 이후 UNWTO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며 “이런 국제적인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하게 교류하길 기대하고 UNWTO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 시가지에서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는 47개국, 1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 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해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각국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경북도, 경주시, 조직위 삼위일체

    이번 행사는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마당 연계행사 등 4개 분야에서 30여개 이상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경주 시가지 행사와 서울, 경기 고양 등에서의 행사를 통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관람객은 15일까지 133만9129명이 다녀갔고 폐막일까지 누적 관람객수가 14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행사 개최 초 발생한 메르스로 인해 관람객 수가 주춤했지만, 폐막 1주일 전에 이미 120만명을 넘었고 140만명 관람객 기록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는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삼위일체가 돼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은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원회를 이끌며 행사의 전반적인 기획,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정립, 중앙의 지원, 도내 타 시군의 협력까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뛰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경주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와 세계문화를 연결시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고 국격을 끌어올린 값진 기회였다.

    한편, 경주엑스포 측은 폐막식은 17일에 열리지만 폐막식 참가를 위해 경주를 찾은 내외빈들과 관람객들이 주말까지 행사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18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