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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반려동물(삽살개) 체험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동물과 교감하고 시험에 지친 몸을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대 제공
    ▲ ‘반려동물(삽살개) 체험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동물과 교감하고 시험에 지친 몸을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총장 노석균) 최창본 생명공학부 교수가 중간시험 기간 중 학생들을 위해 ‘반려동물(삽살개) 체험 특강’을 마련했다.

    정규 교양 교과목 ‘인간과 동물’ 담당 교수인 최 교수가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기 위해 인간과 가장 친숙한 동물이자 지역(경산) 기반 동물로 유명한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를 주제로 특강을 준비했다.

    지난 22일 영남대 중앙도서관 앞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특강에는 권기진 삽살개재단 보존관리부 이사가 직접 삽살개 4마리와 함께 수업을 진행했다. 8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날 특강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학생들이 직접 삽살개와 사진 찍기, 삽살개 쓰다듬어 주기, 삽살개와 감정 나누기 등 반려동물 체험교육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김정나(19, 중어중문학부 2년) 씨는 “평소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인간과 동물’ 수업을 신청했는데, 이렇게 직접 삽살개를 체험해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면서 “중간시험 기간이라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삽살개와 함께 산책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인간과 동물’은 동물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설된 정규 교과목이다. 동물이인간과유대관계를지니게된역사적배경과오늘날인간사회에서동물의의미와 역할등에대한교양 지식을학생들에게 전하고, 현대사회에서그중요성이더해가고 있는반려동물에대한주요주제들에대해강의한다.

    이번 특강을 기획한 최창본 교수는 “최근 극심한 취업난으로 많은 학생들이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불특정 다수 혹은 사회에 대한 불만이 여러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번 특강을 통해 ‘삽살개’와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봄으로써,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도 풀고 인성 함양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