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후적지 등 대구경북 상생 틀 변함없다 강조
  •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30일 ‘제7회 2015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토론자로 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30일 ‘제7회 2015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토론자로 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오는 2월이면 대구에 있던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한다. 지역민들은 도청이전으로 자칫 대구경북 상생에 먹구름이 드리우지 않을까하는 우려감이 없지 않다.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 대구경북 상생을 위한 방안과 비전을 찾는 ‘제7회 2015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이 30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두 자치단체는 정신과 문화는 하나였다. 경북이 떠난 공간을 매우고 대구와 경북을 시스템적으로 좁히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포럼이 대구경북 비전을 찾고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예년과 달리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기조토론자로 직접 나서 상생의 의미와 비전을 여과없이 밝혀 도청이전에 따른 지역민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는 평가이다.

    이날 홍덕률 대구대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대구경북이 한뿌리 공동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기조토론 인사말에서 “대구경북이 분리된 것은 지난 1981년이었고 그 이후 30여년이 지났고 그 과정에서 문제점도 나타났지만 시도민의 상생의 의지가 강했다”면서 “도청이 대구에서 빠져나가면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대구에서도 후적지 개발에 대한 프로그램이 있고 상생협력의 틀이 굳건하다”고 했다.

  • ▲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제7회 2015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토론자로 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제7회 2015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토론자로 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권영진 시장 또한 “도청이 2월에 안동예천 시대를 맞아 일부에서는 대구경북이 헤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고 그 걱정은 지극히 당연하다”며 “하지만 대구경북은 공동운명체로 함께 잘살고 비전에 대한 공유를 갖고 뭉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7회 2015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에서는 권영진 시장, 김관용 지사외에 이한성, 이종진, 권은희, 류성걸, 김상훈, 이완영, 김종태 의원 등을 비롯, 시민 2천여명이 참석했다.

    또 학계에서는 신일희 계명대 총장, 박명호 계명문화대 총장이 참석했고 경북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이승율 청도군수, 한동수 청송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백선기 칠곡군수, 김영만 군위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등이 참석, 상생의지를 함께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