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순자 의원, 기금운영 방안 소홀 지적
  • ▲ 차순자 대구시의원ⓒ시의회 제공
    ▲ 차순자 대구시의원ⓒ시의회 제공

    대구문화재단이 보유한 기금 217억원에 대한 자금운영 방안이 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차순자 위원은 대구문화재단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초저금리시대에 기금을 은행에 예치만 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기금운용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그는 “문화재단은 2009년 7월 출범 시 최초출연금 185억원을 포함하여 재단 잉여금 2억원, 2011세계육상대회 잉여금 30억원을 출자 받아 현재 217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출연금 목표액을 500억원으로 하고 있다”면서 “4%대의 은행금리가 유지될 때는 기금 이자로 재단 운영금의 일정부분을 담당하고 기금 확보가 재단을 튼튼하게 한다는 논리가 맞았으나 2010년 이후 세계 경기불황으로 금리가 낮아지기 시작, 현재는 1.74%로 떨어져 이자수익(“표” 참고)이 미미하고 앞으로도 일정기간 동안 4%대의 금리를 기대할 수 없어 추가 출연금의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은 지난해 행감에서 지적된 것으로 대구문화재단의 기금운영 방안에 극히 소홀한 것이라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 위원은 또 “2009년 185억원의 가치가 현재에도 그 값을 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면서 “그 당시 좀 더 깊게 생각하여 건물을 구입했다면 재단 사무실 문제도 해결하고 여유공간의 임대수익과 부동산의 가치는 훨씬 커 재단의 기본재산도 증가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문화재단 기금 및 금리현황(이자수입 2015. 9. 30기준)>

    년도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출연금(억원)

    185

    -

    -

    2

    30

    -

    -

    재 원

    대구시

    -

    -

    재단기금

    육상대회잉여금

    -

    -

    예치기금(억원)

    185

    185

    185

    187

    217

    217

    217

    금리(%)

    4.00

    3.60

    4.03

    3.60

    2.78

    2.69

    1.74

    이자수입(천원)

    22,641

    770,059

    632,110

    743,927

    626,856

    595,243

    403,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