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캠퍼스 명품연극 열전’ 포스터ⓒ대경대 제공
    ▲ ‘캠퍼스 명품연극 열전’ 포스터ⓒ대경대 제공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학과 개설 20년 주년을 기념해 졸업생과 재학생이 뭉쳐 만든 ‘캠퍼스 명품연극 열전’을 개최한다.

    지난 4일부터 공연되는 이번 연극열전에는 총 9개 작품이 소극장 판 아트홀( 영남대 대학로거리)과 대학 대공연장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명품연극열전에 오르는 작품은 ‘낙원의 길목’(작 이미정, 연출 안태현), ‘유리동물원’(작, 테니스 윌리암스 연출, 서연정), ‘귀향’(작, 헤롤드 핀터 연출, 고현재), ‘로베르토 쥬코’ (작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연출, 정철)등과 영화 원작 ‘이터널 선샤인’을 각색한 ‘잃어버린 조각’(연출 손정일)등 다양한 연극 장르가 선보인다.

    이번 캠퍼스 명품연극열전의 특징은 올해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동문들과 재학생 150여명이 뭉쳐 3개월 동안 9개 작품을 선정하고 맹연습에 돌입해 선보이는 무대로 의미가 크다.

    캠퍼스 명품연극열전을 총괄기획을 하고 있는 고현재 학생(연극영화과 3)은 “이번 캠퍼스 명품연극열전은 기존의 작품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연극학도들의 실험적인 연극정신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기성무대와는 다른 연극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지난해 거창대학생연극대회에서 연극 빨간시(작, 이해성 연출 정철)로 작품대상,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등 3관왕 수상과 전국 연극경연대회에서 전체 7관왕을 오르는 등 전국을 석권한 바 있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연극영화과 학과장)은 “한해 평균 9개의 캠퍼스연극제를 개최하면서 40여개의 작품들을 공연하고 있는 것은 연극관련 개설대학으로 유일하다”면서 “올해 학과개설 20년이 된 만큼, 연극이 보다 대중적인 문화로 진입 할 수 있도록 대경대학이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인만큼 다양한 연극축제로 온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