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누리당 대구지역 11명 총선 후보들이 29일 오후 시당 강당에서 선거대책위 발대식을 갖고 박수를 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뉴데일리
    ▲ 새누리당 대구지역 11명 총선 후보들이 29일 오후 시당 강당에서 선거대책위 발대식을 갖고 박수를 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뉴데일리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29일 오후 1시30분 시당 5층 강당에서 당원 및 당직자,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대구 전체 11명 예비후보와 대구경북 선대위원장인 최경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대식에서는 무소속 유승민(동구을) 의원을 의식한 듯 무소속 바람 차단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현재 대구에서는 유 의원을 비롯해 대구 수성을 주호영, 동구갑 류성걸, 북구갑 권은희, 달성군 구성재 등 무소속 후보 선전이 이어지고 있어 새누리당vs무소속 후보간 치열한 경합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대구시당은 11명 전원에게 총선승리를 다짐하며 선거구를 누비라는 뜻으로 운동화 기증식을 가졌다.

    최경환 선대위원장은 이날 11명 후보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대구공천 후보들은 역대 어느 후보보다 최강인 드림팀”이라면서 “대구는 박근혜 대통령 정치적 고향이고 이번 총선갈등은 용광로에 녹이고 총선승리위해 하나가 되자”고 주장했다.

    이어 조원진(달서병) 후보는 유승민 무소속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분(유승민)은 박 정부의 모든 일마다 안다리를 걸었다”면서 “야당이 주장한 사회경제기본법도 만드는 등 딴지를 걸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새누리당 후보들은 클린선거 실천서약서에 서명하고 공정선거를 다짐했다.

    하지만 대구 선거구도는 새누리당 공천 갈등으로 인해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데다 유승민 의원에 대한 동정론과 대구경북 선대위원장인 최경환 의원의 대구 지원유세 유불리 등을 따질 때 호락호락한 선거는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최근 공천이 백지화된 이재만 후보와 서상기 의원, 김석준 전 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강효상·조명희 후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