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의회가 지난 29일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 등 14개 실국을 대상으로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했다.ⓒ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가 지난 29일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 등 14개 실국을 대상으로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했다.ⓒ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태식·구미)는 지난 29일 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다.

    특위는 이날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 기획조정실, 투자유치실, 창조경제산업실, 일자리민생본부등 14개 실·원·국 소관의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를 가졌다.

    우선 박영서 의원(문경)은 도가 발주하는 연간 50억 규모의 학술용역사업을 타 지역 소재의 대학으로 선정해 경북도내 산하단체 또는 지역 대학들이 소외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나기보 의원(김천)은 경북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들 중에 도비만 100% 지원되는 사업이 있다면서 시·군비를 부담하지 않는 사업에 대한 사업 참여의 적극성과 책임성을 유도하기 위해 경북도와 시군간의 합리적인 재원부담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어 이정호 의원(포항)은 이번 추경예산의 편성목적에 맞지 않게 신규 사업의 과다한 예산편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연구용역 관련예산이 풀 예산뿐만 아니라 실과별로도 분산 편성돼 있어 사업의 중복과 예산낭비의 결과가 초래될 것을 우려했다.

    조주홍 의원(영덕)은 농업중심인 우리도의 농어업분야 관련예산의 점유비율이 해마다 점차적으로 감소되고 있다고 꼬집고 향후 농어업분야 예산의 지속적인 확대 편성을 통해 농어업의 경쟁력과 농어업 소득 증대가 이루어지도록 심도 깊은 검토와 예산편성을 당부했다.

    이태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어렵게 마련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추가경정예산편성의 목적과 취지에 맞도록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살피는데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에도 최선을 다하여 추경예산 편성의 혜택이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심사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