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는 내년에 물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물산업 확대와 물기업 해외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내년에 물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물산업 확대와 물기업 해외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내년에 6천억원을 투입해 물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세계적인 물산업 중심지로서 물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통해 규모화, 선진화, 세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2022년까지 북부권, 서남부권, 동해안권 등 3개 권역에 걸쳐 총 6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으로, 플랜트 등 물산업 영역을 확대하고 상하수도 시설의 선진화와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

    또 경북도와 구미시는 공동으로 내년 2월까지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할 예정으로 전자제품 생산에 꼭 필요한 순도 높은 물 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미와 포항에서는 하수 재처리를 이용한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구미시에서는 올해 3월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착공했다. 이를 통해 국가산업단지의 만성적인 용수 부족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연간 43억원의 공업용수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에 도는 국토부와 환경부, K-water의 국비를 유치해 2017년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경주 하이코(HICO)에서 대구시와 함께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이하 KIWW)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아시아 국제물주간’ (Asia International Water Week·AIWW)을 유치했다. AIWW와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KIWW는 올해에 비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물포럼의 유치 경험과 노하우,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유하기 위한 ‘제7차 세계물포럼 기록 특별 세션’과 ‘물과 위생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UN SDG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중 6번째 ‘물과 위생’의 달성을 모색하고 물절약 변기 등 위생제품의 전시회를 열어 해외진출을 도모한다.

    조남월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내 물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물기업들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