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운영비 지원 없이 자립화, 손익분기점 넘어
  • ▲ 영천시가 영천한방진흥특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설한 약초종합처리장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약초경매 장면.ⓒ영천시
    ▲ 영천시가 영천한방진흥특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설한 약초종합처리장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약초경매 장면.ⓒ영천시

    영천시가 영천한방진흥특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설한 약초종합처리장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시는 지난 1일 처리장 운영실적 점검결과, 거래량은 2017년말 기준(누계)으로 517톤에 달하며 거래액은 53억 원에 달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현재 약초도매시장은 출하자 400여명과 산지유통인(약초수집상) 50여명이 도매시장과 활발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물건을 구입하는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또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우수한 국산 한약재를 이용해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에서 선별, 포장 등의 공정을 거쳐 서울 제기동 약령시를 비롯한 전국 200여개 거래처에 판매해 연간 15억 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약초도매시장은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지상3층 1동과 지상1층 1동 등 연면적 2,470㎡로 전국 최대 규모의 약초도매시장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약초종합처리장은 그 동안 약초생산 농가의 판로확보가 되지 않아 약초수집상에게 제값을 받지 못하고 거래하기도 했다”며 “약초생산농가의 안정적인 거래로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약초 거래유통의 투명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2015년 9월에 개장했다고”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약초종합처리장과 연계해 약용작물 연구 및 시제품생산, 창업보육 등으로 한방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초종합처리장은 약초도매시장과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의 통합명칭으로 ㈜영천약초도매시장(대표 정연주)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위탁운영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