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화합과 지방선거 승리…정권재창출 토대 마련
  • ▲ 김석호 예비후보(왼쪽)가 3일 이양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 예비후보측
    ▲ 김석호 예비후보(왼쪽)가 3일 이양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 예비후보측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후보선출에서 컷오프된 김석호 예비후보가 3일 이양호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 대통합이라는 시대적 사명과 42만 구미시민이 염원을 받드는 희망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며 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많은 고민 끝에 결정을 했다”면서 운을 뗀 뒤  “구미가 굉장히 어려운데 정치는 책임 정치가 필요하다. 그동안 염치없는 정치가 오늘의 구미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 지금이라도 책임 정치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다”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 그는 “이양호 후보 당선을 토대로 흩어진 보수를 다시 모아 더 나은 구미·하나 된 보수의 모습을 기대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도 “김석호 후보의 고뇌에 찬 대승적 결단에 거듭 존경의 인사를 보낸다”면서 “경선에서 승리와 함께 본선의 압승을 통해 보수가 이기는 여건을 만들어 그것을 기반으로 어려워진 구미공단을 반드시 살려서 42만 구미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의 이날 지지선언으로 2~3일 열리는 구미시장 후보 여론조사 경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막판 이 예비후보로 여론 쏠림현상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기자회견을 마친 두 후보는 함께 구미 발전과 보수 대통합을 염원하는 구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서 조건 없는 취하를 결정, 보수 대통합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