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임종식 후보 ‘범보수 대표 후보’라는 점 인증범보수우파 및 중도표심 밴드웨건 효과 기대
  • ▲ 강은희 대구교육감 후보(오른쪽)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왼쪽) 후보가 14일 대구교총에서 범사련이 주는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증서를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중간)로 부터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강은희 대구교육감 후보(오른쪽)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왼쪽) 후보가 14일 대구교총에서 범사련이 주는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증서를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중간)로 부터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증서 전달식이 14일 오전 11시 대구시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 범사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범사련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에서는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범보수 진영으로 분류되는 두 후보에게 힘을 실어 대구경북 범 보수우파층과 중도층을 아울러 선거승리로 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범보수중도우파 대표후보로 인증받아

    이번 범사련의 추대증서 전달은 강·임 예비후보에 대해 사실상 ‘범보수 대표 후보’라는 점을 인증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교육감의 경우 범보수·우파후보로 강은희 후보가 이미 결정 난 상태이지만, 경북의 경우 임종식 후보를 비롯, 안상섭·이경희 후보가 보수후보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범사련의 추대는 강·임 후보에게는 표심이 몰리는 배드웨건 효과 등 호재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현재 대구교육감 선거는 강은희 후보에 맞서 김사열·홍덕률 후보 간 3파전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뜨거운 정책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3명 후보들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유언비어가 난무하면서 네거티브 선거로 치러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김사열·홍덕률 후보는 진보진영 단일화 문을 열어놓고 있어 단일화가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교육감 선거는 보수후보 단일화가 실패한 가운데 임종식 후보를 비롯해 같은 보수진영을 분류되는 안상섭·이경희 후보 등과 진보진영 이찬교 후보가 맞붙었다. 경북교육감 선거 또한 본격 선거운동을 앞두고 후보 간 비방전이 커지면서 네거티브로 흐르고 있다.

    이에 범사련 이갑산 상임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교육감선거에서 전국 17곳 중에서 13개에서 좌파진영이 됐다”고 전제하고 “이번 선거에 전국 8군데라도 중도보수 우파 후보를 만들어보자는 의미에서 대구 강은희 후보와 경북 임종식 후보를 선정하게 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 14일 범사련 좋은 교육감후보 추대증서 전달식에서 강은희, 임종식 예비후보와 범사련 관계자들이 선거승리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뉴데일리
    ▲ 14일 범사련 좋은 교육감후보 추대증서 전달식에서 강은희, 임종식 예비후보와 범사련 관계자들이 선거승리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뉴데일리

    강은희 후보는 이날 “저와 달리 다른 두 명 후보는 국가보안법 폐지 등 진보진영 정치활동에 참여해온 분이다, 교육공약에 집중하지 않고 진영 간 대결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밝은 미래와 자라나는 아이 미래역량 높이기 위한 부분에서 우려가 되는데 대구가 자존심을 지키고 대한민국 미래 밝힐 수 있도록 새싹 키우고 인재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후보도 “바쁜 일정속에서도 범사련의 오늘 추대증서 전달에 큰 힘을 얻었다”면서 “제가 2%정도 부족한 후보였는데 오늘을 계기로 부족한 것을 채우고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 표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범사련은 이번 좋은 교육감 후보 선정을 두고 지난 해 2월부터 좋은 후보교육감 선정을 두고 여론청취하고 바닥민심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이들 후보자를 만나 초청·면접과 심의과정을 거친 후 최종후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