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44개 대구지역 시민단체들 단일화 촉구에 “교육자 후보 간의 단일화 개념에는 공감해
  • ▲ 홍덕률 대구교육감 후보가 3일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두 후보가 각자 교육자적 양식에 입각해 결단하는 방식이 사실상 유일한 방안으로 생각한다”며 단일화 가능성 여지를 밝혔다.ⓒ뉴데일리
    ▲ 홍덕률 대구교육감 후보가 3일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두 후보가 각자 교육자적 양식에 입각해 결단하는 방식이 사실상 유일한 방안으로 생각한다”며 단일화 가능성 여지를 밝혔다.ⓒ뉴데일리

    홍덕률 후보가 대구시교육감 단일화 성사 가능성을 다시 내비쳤다.

    홍덕률 대구교육감 후보는 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두 후보가 각자 교육자적 양식에 입각해 결단하는 방식이 사실상 유일한 방안으로 생각한다”며 단일화 가능성 여지를 밝혔다.

    1일 44개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촉구, 홍 후보가 이 같은 입장을 밝혀 추후 단일화 가능성에 문을 열어놨다는 지적이다.

    홍 후보는 이날 “그간 보수와 진보라는 진영 논리의 후보 단일화가 선거 전략으로 사용된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면서 “다만 정치인 후보에 맞선 교육자 후보 간의 단일화 개념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지난달 29일 저녁 김사열 후보와 홍덕률 후보가 대구 시내 인근에서 극비리에 만나 단일화에 대해 논의한 이후 홍 후보의 입장은 강은희 후보가 여론조사 1위 했을 시 단일화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선거일을 불과 열흘 남짓 남겨두고 홍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지역 일각에선 “3자 구도 속 표가 분산되는 것에 홍 후보도 어느 정도 압박을 느꼈을 것”이라며 “ 하지만 선거를 며칠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아직까지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선거에 과연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며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