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오전 9시, 태풍 쁘라삐룬 대책회의 긴급소집
  • ▲ 권영진 대구시장(제일 오른쪽)은 1일 오후 2시 재난상황실을 찾아 태풍진로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 근무자를 격려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제일 오른쪽)은 1일 오후 2시 재난상황실을 찾아 태풍진로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 근무자를 격려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2일 열린 민선7기 출범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대신 태풍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출범 첫 일정을 시작한다.

    권 시장은 2일 오후 4시에 개최하기로 한 민선7기 출범행사를 겸한 직원 정례조회를 전격 취소하고,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오전 9시에 소집해 안전점검에 적극 나설계획이다.

    이날 권 시장은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를 지나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1일 오후 2시 재난상황실을 찾아 태풍진로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 근무자를 격려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대구시는 태풍의 북상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단계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하기로 하는 등 직원조회로 대체하려고 한 민선7기 출범 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구·군과 함께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102명)를 실시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과 빗물펌프장 및 주요하천의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 강풍 및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옥외간판, 각종 대규모 공사장의 타워크레인 가림막 및 저지대 주택 등의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물 대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피해 초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권 시장은 “시민 여러분들은 기상상황 정보를 예의주시하시면서 태풍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해 태풍 피해가 없도록 침수예상 지역은 하수도 덮개를 제거하고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은 고정 조치하는 등 사전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면서 “대구시는 태풍이 지역을 벗어날 때까지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태풍의 세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2일 오전 9시 시 관계자 및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태풍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해 재난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최종 점검하는 것으로 민선7기 첫 업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