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도내 출자·출연기관 30개 기관 대상…전환대상자 17개 기관 202명 정도
  • ▲ 경북도가 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자회사 등 2단계 공공부분 정규직 전환 본격 추진에 나선다. 사진은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 경북도가 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자회사 등 2단계 공공부분 정규직 전환 본격 추진에 나선다. 사진은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경북도가 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자회사 등 2단계 공공부분 정규직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정책에 따라 1단계기관에 이어 정부의 2단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의 가이드라인이 지난 5월31일 발표됨에 따라 도 차원의 추진계획을 시달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2단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1단계 가이드라인의 내용과 동일하게 유지하며 2단계 특성을 반영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정규직 전환 과정에 대해 정보 공유를 확대하는 한편 기관의 자문변호사 등은 전환 결정기구 참여를 지양하도록 하는 등 공정성 강화 부분을 추가했다.

    현재 도내 2단계 대상 기관은 경북개발공사와 관광공사를 제외한 출자·출연기관 30개 기관이며 지난 6월, 정규직화 전환 대상 기준인 5월 31일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 현황 기초조사 실시 결과, 총 533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환대상자는 17개기관 202명(기간제 172, 용역 30)정도로 3개 의료원의 정규직화 근로자가 130명으로 64%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출자·출연기관에서는 우선 전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전환 직무, 대상 판단 등을 위한 실태조사를 거쳐 빠른 시간 내에 기간제는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파견·용역 근로자는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 등 전환심의기구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복리후생 측면은 차별없이 제공하고 무기계약직 명칭 변경과 체계적인 인사관리가 가능하도록 각 기관의 관련규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병윤 경북도 조정기획실장은 “자치단체의 출자·출연기관 정규직 전환 정책을 현 정부에서 처음 추진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의 정규직화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원, 소요예산 등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