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보다 2,050억 증액…시민과 약속한 공약사항 실현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기반 조성에 중점
  • ▲ 경주시청사 전경.ⓒ경주시
    ▲ 경주시청사 전경.ⓒ경주시

    경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018년도 당초 예산보다 2050억원(17.8%)이 증액된 1조3530억원 규모의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가 편성한 이 추가경정 예산안의 규모는 일반회계가 1,600억원이 증가된 1조88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450억원이 늘어나 2650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의 일반회계 규모가 크게 증가된 주요인은 지난해보다 보통교부세가 398억원이 늘었으며, 2017년도 교부세 정산분 224억원, 국도비 보조금 136억원이 추가로 확보된 것이 반영됐다.

    또 보통교부세 산정방식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재정수요나 공공시설 복구 등 특별한 재정수요 발생시 교부되는 특별교부세 6건 28억원을 상반기 확보해 반영했다.

    올해 처음이자 민선7기 주낙영 시장 취임 후 첫 예산편성으로,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일자리 창출 기반조성과 교육기관 보조, 시민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SOC사업 분야 등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의 실천의지를 담아 예산에 반영했다.

    주요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하이테크 성형가공 기술연구센터 건립 연구용역(0.5억원), △국립지진방재연구원설립 기본구상 용역(1억원), △외동 냉천공단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26억원), △안강 칠평천 생태하천 공원조성(1억원), △모화천 고수부지 환경개선(1억원), △금장교 지하차도 개설(5억원), △안강중앙도시계획도로(20억원), △강변로(첨성~나정교)개설(65억원) 등이다.

    또 △상구~효현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토지보상비(100억원),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비(12억원), △나원초등, 효청보건고 다목적 강당 증축 대응투자(9억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지원금 부족분 45억원 등이다.

    한편, 양산재 강당 신축을 비롯한 10건의 특별조정 교부금 10억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추경에 대해 “시급한 현안사업과 주민숙원사업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시민 생활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는 한편,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담을 수 있는 연구용역비를 비롯한 신성장동력 발굴 기반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은 오는 7일에 열리는 제23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