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방의회 아카데미..대구시의원 21명·기초의원 28명 총 49명 최다 참석지방 의회 의정활동 기초 역량 배양 자치분권 시대…지방의회 역할 논의
  • ▲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18 지방의회 아카데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18 지방의회 아카데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지방 의회 의정활동에 필요한 기초 역량 배양을 위한 ‘2018 지방의회 아카데미’가  17일 오전 대구인터불고에서 열린 가운데 자치분권 시대의 지방 의회 역할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전국 지방의회의원 640여 명을 대상으로 수도·강원권, 충청·전라권, 경상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됐다.

    지난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아카데미에는 권영진 대구시장·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구시의회 의원 21명과 동구·수성구·달서구 기초의원 28명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경상권 아카데미에는 광역·기초의원들을 포함해 대구가 총 49명으로 가장 많은 의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아카데미는 자치분권 시대 지방의회 역할과 청렴한 리더로서의 품격 등 공직 가치에 대해 논의한 데 이어 △자치입법 △예·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 직무 부분 △성공적 의정활동 전략 등 자기관리 부분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에서 “지방 자치 분권이 곧 지방의 생존이자 미래이다”면서 “재정을 비롯한 입법 권한조차 제대로 지방 분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방 자치가 처한 현실에 대해 먼저 문제를 제기했다.

    권 시장은 이어 최근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예로 들며 “최저임금의 경우 직종별, 지역별 차등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중앙에서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지방에서는 부작용을 그대로 맞고 있다”며 지방 자치 분권 현실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그는 “지방 분권이 내 삶에 어떤 의미인지 공유되지 않고 있다”며 “지방 생존을 위해 자치 분권 역량을 더욱 키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