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러시아·유라시아 연구소 산하 ‘토르플센터’ 운영11월 17일 제1회 시험 실시…10월 1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이메일 원서 접수
  • ▲ 경북대가 러시아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토르플시험 주관기관으로 지정됐다.ⓒ경북대
    ▲ 경북대가 러시아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토르플시험 주관기관으로 지정됐다.ⓒ경북대

    경북대가 러시아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토르플(TORFL‧Test of Russian as a Foreign Language) 시험 주관기관으로 지정됐다.

    경북대(총장 김상동)와 모스크바국립대는 최근 경북대를 토르플 한국측 주관기관으로 지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경북대는 토르플 시험 운영 전반을 관리하기 위해 경북대 러시아‧유라시아 연구소 산하에 토르플센터를 두고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경북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대와 협약 맺은 연세대를 비롯한 4개 기관이 토르플 시험을 주관, 모스크바국립대와 협약 맺은 기관은 국내에서 경북대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가 주관하는 제1회 시험은 오는 11월 17일에 실시되며 원서는 10월 1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대 러시아‧유라시아 연구소 토르플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대우 경북대 러시아‧유라시아 연구소장은 “국내 기업체나 관공서는 물론 대학 신입생 모집 등에 토르플 점수를 반영하고 있는 곳이 늘고 있다. 경북대는 앞으로 연 2회 이상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러시아어 수요를 반영해 응시 횟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국제 러시아어 인증시험인 토르플은 읽기, 쓰기, 말하기, 문법, 독해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인증자격은 급수제로 기초, 기본, 공인 1급~4급 등 총 6단계로 나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