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입장료 만족도 높고 “친절하고 깨끗”‘시즌 오픈’ 8개월간 다양한 전시·공연·체험올해 32만9000명 방문 작년보다 22% 증가
  • ▲ 경주타워와 계림지.ⓒ경주엑스포
    ▲ 경주타워와 계림지.ⓒ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과 ‘경주타워’가 올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공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문화엑스포는 2018년 시즌오픈 기간 중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람객 25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재방문 의사, 제안사항 등을 설문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가장 인상 깊었던 콘텐츠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6%가 ‘솔거미술관’을 꼽았고 22%가 ‘경주타워’라고 답했다. 또 구름위에 카페(7%) △플라잉 공연(7%) △쥬라기로드(6%) △새마을관람열차(4%) △첨성대영상관(4%) 등이 뒤를 이었다.

    문화엑스포는 올해 3월26일부터 11월30일까지 ‘2018시즌오픈’ 동안 2017년 26만2825명보다 22%(6만6278명)이상 증가한 32만9103명이 엑스포공원을 다녀갔다고 설명했다. 이중 솔거미술관(5만7870명)과 경주타워(5만4504명) 방문객만 11만명이 넘는다.

    특히 관람객들은 엑스포 공원의 청결상태는 물론 친절도, 입장료, 프로그램 등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엑스포공원의 청결상태를 묻는 질문에 91%가 ‘매우 깨끗하다’ 또는 ‘깨끗하다’고 응답했고 직원 및 운영요원들이 ‘친절하다’고 답한 비율도 90%를 차지했다. 관별 입장요금에 대해서도 91%가 ‘저렴’하거나 ‘적당하다’고 답했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10%가 ‘매우 만족한다’, 52%가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고 △‘보통이다’ 31% △‘그저 그렇다’ 6% △‘만족하지 않는다’가 1%로 나타났다.

    이 같은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응답자의 70%가 ‘엑스포를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보통이다’는 의견은 20%였고 ‘잘 모르겠다’ 8%, ‘없다’ 1%로 각각 조사됐다. 재방문하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많은 볼거리·놀거리·즐길거리 △다양하고 훌륭한 콘텐츠 △아름다운 공원 풍경 △여유로운 힐링공간 △솔거미술관 전시가 좋다 △아이들에게 교육적이다 등 다양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관람객의 연령대는 40대(27%), 30대(23%), 20대(21%)가 고루 분포했고 가족(50%)과 친구·연인(36%)단위 관광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거주 지역은 △경주(29%) △울산(13%) △대구(12%) △경북(11%) △부산(11%)△수도권(10%) △경남(10%) △전라․충청․강원 등(5%) 순이었다.

    ‘지인이나 소문’을 통해 엑스포를 알게 된 경우가 38%로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고 △인스타그램(16%) △TV·라디오·신문(11%) △블로그(10%) △홈페이지(6%) △페이스북(5%)△관광책자 등 기타(13%)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엑스포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제안사항에 식당과 매점, 휴게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만족도가 대체로 높게 나타났지만 관람객들이 원하는 편의시설 확충과 콘텐츠 개발 등에 더욱 주력하겠다”며 “내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엑스포를 찾아주고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