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청소년 올림픽’ 개최지 대구시 확정지난 6일 미국 ICG회의서 만장일치90여 개국 2천여 명 방문 예정
  • ▲ 대구시가 2021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개최지로 확정됐다.ⓒ대구시
    ▲ 대구시가 2021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개최지로 확정됐다.ⓒ대구시

    2021년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nternationalChildren’s Games/약칭ICG)가 대구시에서 개최된다.

    대구시(시장 권영진)에 따르면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대구시를 개최지로 확정했다.

    2019년 러시아 우파, 2020년 헝가리 케치케메트에 이어 열릴 2021년 대회는 7월 초에 6일간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 자매·우호도시와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참가하고 역대 ICG에 참가한 도시 등 전 세계 90여 도시 2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특히 남북교류 상황에 따라 북한 청소년 초청도 기대하고 있다.

    대회는 계명대 기숙사를 선수촌으로, 대구스타디움·두류수영장 및 계명대와 인근학교 체육관을 활용할 예정이다.

    ICG는 지금까지 유럽에서 가장 많이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시아에서는 태국, 바레인과 대만(2회)에서 개최된 바 있다.

    대구는 2012년에 이어 다시 개최하게 됨으로써 대만 타이베이에 이어 2번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대구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ICG집행위원들과 면담에 이어 ICG 토르스텐 라쉬 위원장 일행이 지난 해 10월 경기장, 숙소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글로벌 도시로서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와 청소년 육성에 큰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빅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대구경북에 활기가 넘치고 대구경북의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0년 IOC공인대회로 인정받은 ICG는 정치·종교·인종을 초월해 만12세~15세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호를 증진하고 올림픽 정신을 계승해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1968년 시작,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