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및 전국에서 남·녀 1000여명 참가
  • ▲ 30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울릉도 섬일주도로 완전개통 기념 전국마라톤대회 출발 장면.ⓒ뉴데일리
    ▲ 30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울릉도 섬일주도로 완전개통 기념 전국마라톤대회 출발 장면.ⓒ뉴데일리

    30일 신비의 섬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마라톤대회가 비가내리는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날 29일 울릉도 섬일주 완전 개통 기념식을 위해 입도한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대구·경북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여해 마라톤 대회를 축하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미세먼지 없는 청정섬 울릉도를 확인이라도 하듯 비가 내린다. 전국에서 울릉도를 찾아 대회에 참여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안전한 레이스는 물론 천혜의 해안 비경을 맘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풀, 하프, 12㎞, 7㎞ 코스에 전국 마라토너와 울릉주민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 먼저 이른 오전 6시 첫 총성과 함께 새롭게 개통된 섬일주 도로를 완주 출전 자들의 힘찬 출발이 있었다.

    이어 7시에는 준비운동으로 몸을 푼 12km 들의 출발에 이어 이번대회 최단 코스인 7km 참가자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출발했다.

  • ▲ 이철우 도지사(중간)가 일주도로 개통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 이철우 도지사(중간)가 일주도로 개통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특히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하고 축하를 위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가 참가했다. 이봉주 선수는 특별히 장인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주민 및 참가자들로 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대구·경북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여해 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과 힘께 레이스를 펼쳤다.

    이철우 도지사는 “일주도로 완전개통이 울릉군민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이번 대회가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