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별 맞춤형 마케팅 성과대만·러시아·일본·중국 등 11개 국가 148개 여행사 224명 팸투어 진행
  • ▲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구공항 신규 직항노선 증가로 인해 일본, 동남아, 중화권 등 해외시장으로부터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여행사 현지답사단(팸투어) 대구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대구시
    ▲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구공항 신규 직항노선 증가로 인해 일본, 동남아, 중화권 등 해외시장으로부터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여행사 현지답사단(팸투어) 대구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대구시

    대구시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대비한 해외시장별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만 11개 국가·17개 도시 등 224명의 현지답사단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구공항 신규 직항노선 증가로 인해 일본, 동남아, 중화권 등 해외시장으로부터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여행사 현지답사단(팸투어) 대구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것.

    대구시(시장 권영진)에 따르면 4월 현재 전년대비 72%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 대구방문 최대 국가인 대만 경우 오는 27일 개최되는 달구벌 형형색색 관등놀이 ‘소원풍등 날리기’ 에 현지 여행사 초청 팸투어가 진행된다.

    이어 오는 5월 4일 열리는 ‘컬러풀 페스티벌’에 7개 여행사 상품기획업자들이 축제 콘텐츠를 답사할 계획이다.

    유럽 국가 중 한국에 가장 근접한 국가인 러시아 경우 대구공항-블라디보스톡 직항노선이 개설돼 현지 관광객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지난 9일부터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현지 TV채널, 신문사, 매거진 등 언론사와 15개 여행사들이 대구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 극동지역과 부산·대구 경상도 지역 간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신규 취항했다.

    이에 지난 3월에는 방한관광 상품 개발 설명회 및 ‘경상관광의 밤’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향후 대구시는 티웨이항공 블라디보스톡 지사와 협력해 시내 중심가에 대구·경북 관광 홍보관을 설치, 러시아 지역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패션·뷰티·아이돌 등 ‘신한류’가 확산되며 젊은 층 중심의 방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일본 경우 10대에서 30대 여성층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인 여대생 2명과 파워 유튜버 ‘아유타비’씨가 지난 2월 2차례에 걸쳐 ‘20대 여성이 바라보는 대구 여행지’라는 테마로 대구관광 촬영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 1월부터 현지 민간교류단체 전담 여행사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여행상품기획업자 팸투어를 통해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원정응원단 350명과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 협회 100명을 대구 컬러풀페스티벌로 유치했다.

    이외에 신규성장시장인 동남아와 구미주의 경우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팸투어에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미국지역의 87개 여행사들이 대구를 방문했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신규취항 노선지역을 중점으로 한 해외관광시장 다변화는 지역 관광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중요한 요건이다”며 “해외시장에 대구·경북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다각적으로 소개해 대구·경북이 한국관광의 새로운 여행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