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배로 봉사하는 쌍둥이 수현, 지현 자매’
  • ▲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에 유일하게 고등학생으로 자원봉사자에 참가한 이수현(왼쪽), 지현 자매.ⓒ경산시
    ▲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에 유일하게 고등학생으로 자원봉사자에 참가한 이수현(왼쪽), 지현 자매.ⓒ경산시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자원봉사자 중 고등학생 자매가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볼링경기가 열리는 진량SM볼링장에서 이수현·이지현(18·진량고 3학년) 쌍둥이 자매가 그 주인공.

    이들 자매는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중 유일한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참여했다.
     
    고등학교 3학년 입시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이들 자매는 지역에서 진행하는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보탬이 되고 싶어 신청했다고 한다. 고3의 수험생 신분으로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들에게는 봉사활동이 곧 여가활동이라고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적십자자원봉사단에서 봉사활동을 자매가 어렸을 때부터 해왔고 이번 봉사도 특별한 것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자매는 “잠깐의 봉사활동이 주는 따뜻함이 학업의 스트레스도 잊게 하고, 지역에서 진행하는 큰 행사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라며 활동소감을 말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