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락’ 민본이념 실천한 조선왕실 전통의례
  • ▲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가 22일 서울 경복궁에서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를 갖고 조선왕실의 전통의례인 ‘태봉안 의식’을 재현했다.ⓒ성주군
    ▲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가 22일 서울 경복궁에서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를 갖고 조선왕실의 전통의례인 ‘태봉안 의식’을 재현했다.ⓒ성주군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가 22일 서울 경복궁에서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를 갖고 조선왕실의 전통의례인 ‘태봉안 의식’을 재현했다.

    이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태실인 세종대왕자 태실에 안치될 왕자들의 태(胎)를 경복궁에서 성주로 봉송하는 1000여 리에 걸친 여정의 준비, 출발, 영접, 안태의 과정을 재현하는 행사다.

    이번 재현행사는 경복궁 교태전에서 세태의식(세종대왕자의 태를 씻는 의식), 강녕전에서 태봉지 낙점 및 교지선포, 태의 봉안과 봉출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세종대왕이 왕자들의 태를 전국 최고의 길지인 성주로 묻으러 가는 행렬을 광화문거리에서 재현했다.

    특히 올해는 경복궁~세종대로~광화문 광장(960m)까지 였던 기존 행렬 구간을 경복궁~세종대로~서울시청~광화문 광장(2.1km)까지 확대했다.

    특히 성주중학교 학생 85명이 재현행렬에 참가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해 과거와 다른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병환 성주군수는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의식을 재현하는 것은 우리나라 장태문화의 산실인 세종대왕자태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세계적 가치가 더욱 빛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2019성주생명문화축제&제6회성주참외Festival에  많이들 찾아와 성주만의 독특한 생·활·사 문화와 전국 명물 성주참외를 맛보고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출발의식을 재현한 봉송행렬은 2019 성주생명문화축제&제6회 성주참외Festival(5월 16~19일)의 셋째 날인 5월 18일, 성주 시가지  일대에서 안태사, 관찰사 및 성주 목사 행차와 영접의식으로 태봉안 의식   재현행사가 종료된다.

    성주군은 태종태실, 세종대왕자태실, 단종태실 등 3개소 21기의 태실이 있는 태실의 고장, 생명문화의 고장으로서의 높은 자긍심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부터 전국의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조선왕실의 전통의례인 ‘태봉안의식’ 재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