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이상 장기치료학생 위한 학습 지원
  • ▲ 병원학교 개교를 기념하며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동산병원
    ▲ 병원학교 개교를 기념하며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8일 병원 세미나실1에서 ‘병원학교 개교식’을 개최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송광순 동산병원장, 최연숙 간호본부장, 최희정 소아청소년과장, 심예지·정난이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개소식을 축하했다.

    이날 최희정 소아청소년과장에게는 병원학교 명예교장 임명장이 수여됐다.

    동산병원은 지난해 8월 대구시 교육청과 병원학교 신설 및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학교 개교를 위해 협력해왔다.

    병원학교는 3개월 이상의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로 인해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건강장애학생들을 위해 병원 내에 설치한 특수학급이다.

    장기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학업의 연속성과 학습결손 및 출석 부담감을 최소화시키고,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며 성공적인 학교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동산병원 병원학교는 소아학습실과 소아놀이실로 구성되며 16층 소아청소년과 병동 내에 위치해 있다.

    송광순 동산병원장은 격려사에서 “성서에 새병원을 개원하면서 환아들을 위한 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데 이어 다채로운 수업과 안전한 교육여건까지 마련돼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고 감격스럽다. 우리 환아들과 선생님, 의료진 모두가 협력해 병원학교에서 배움의 열정을 채워나가길 바라며, 그로 인해 또 다른 치유의 역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동산병원 병원학교의 개교로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건강장애학생들이 학습권을 충분히 보장 받고, 입원동안에도 학업이 연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