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규격·위생지표세균 및 식중독균 중점 검사…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축산물가공품을 자체 수검검사를 실시한다.ⓒ대구시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축산물가공품을 자체 수검검사를 실시한다.ⓒ대구시

    대구시가 하절기 캠핑철을 대비해 축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4주간 식중독 예방과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 차단을 위해 축산물가공품을 대상으로 자체 수검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관내 축산물 가공업체 총 286개소를 대상으로 소비자단체 소속 명예 축산물위생감시원과 함께 무작위로 70건을 수거·검사할 예정이다.

    검사사항으로는 △발색제·보존료·타르색소 등 성분규격검사 △위생지표세균 검사 △살모넬라 및 리스테리아 등 식중독균 검사 등을 중점 검사한다.

    특히 야외에서 바로 조리하거나 섭취할 수 있는 햄·소시지·떡갈비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중점 수거해 성분규격 검사와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제품은 즉시 관할 기관에 통보해 유통 차단할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15건 자체 수거검사를 통해 3건의 부적합 축산물가공품을 적발해 사전 불법 유통을 차단, 행정조치했다.

    지난해는 지속적인 홍보 및 위생지도 강화 결과 자체 수거 62건 축산물가공품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하절기에는 음식물을 장시간 야외에 두면 상하기 쉽고 부패로 인해 식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축산물가공품 생산단계에서 자체 수거검사를 실시해 축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