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 낳다
  • ▲ 청송을 대표하는 청송사과가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청송군
    ▲ 청송을 대표하는 청송사과가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청송군

    청송을 대표하는 청송사과가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 탁월한 자연조건, 맛있는 사과 탄생

    그 지역에서 나는 농수산물이 특산품이 되기까지는 가장 먼저 최고의 품질로 생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탁월한 자연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청송군은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이자 고지형 분지이며, 생육기간 중 일교차가 13.4℃로 커서 사과 재배에 아주 적합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 품질 좋은 퇴비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으로 사과재배 기술까지 월등히 향상됐다. 이런 여러 조건들이 톱니바퀴 맞물리듯 딱딱 맞아 들어가 명품 청송사과라는 최고의 과일을 만들어낸 것이다.

    청송사과는 천혜의 자연이 만들어 준 생육 환경이라는 바탕 위에 윤경희 청송군수의 다양한 정책이 덧칠해지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먼저 남북농업교류협력사업을 들 수 있다. 윤 군수는 “지금까지 축적해놓은 사과 재배기술을 북한으로 이전하여 청송사과원을 조성한다면, ‘통일사과’, ‘평화사과’라는 브랜드와 또 ‘국민사과’라는 이미지까지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청송사과의 한국시리즈 진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청송황금사과 한국시리즈 나들이’라는 주제로 대대적인 청송사과 홍보를 펼쳤다. 현장에서 사과 맛을 본 서울시민들의 반응은 야구장의 함성만큼이나 뜨거웠고, 청송사과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일조했다.

  • ▲ 청송군은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이자 고지형 분지이며, 생육기간 중 일교차가 13.4℃로 커서 사과 재배에 아주 적합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청송군
    ▲ 청송군은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이자 고지형 분지이며, 생육기간 중 일교차가 13.4℃로 커서 사과 재배에 아주 적합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청송군

    이밖에 전국 146개 이마트에 청송사과를 납품하게 된 것도 윤 군수의 정책이 먹혀든 결과물이다.

    청송 사과 판매를 위해 자칭 ‘세일즈 군수’가 되겠다며 임기 초부터 굳은 결의를 다졌던 윤 군수는 “전국 최고의 사과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과 유통시설 확충,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한 대도시 대형마트로의 진출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농가 수입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한 당초 약속을 지키게 됐다.

    ◇ 청송황금사과, ‘황금진’이라는 브랜드로 재탄생

    청송군은 최근 청송황금사과 브랜드 ‘황금진’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개발했다. 황금색 품종인 시나노골드의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한 청송군의 야심찬 계획이자,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청송사과의 영예를 이어갈 황금사과의 출시를 상징하는 순간이었다.

    군은 이를 통해 청송사과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황금사과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전략이다. 

    여기에 올해 청송사과축제의 주제를 ‘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으로 정하고 ‘황금사과’라는 이미지를 더 확고히 다지고 있다.

    특히 이전까지 나흘간 열렸던 청송사과축제를 닷새간으로 하루 연장해 개최키로 했다. 작년 청송사과 축제장을 이전하여 불러온 직접매출효과가 70억인데, 이를 자축하듯 축제기간을 연장하자는 여론에 부응해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다.

    윤 군수는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한 단계 드높이고,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대응할 독점적이고 시장 선도적인 브랜드 디자인을 활용해 청송황금사과를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겠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에도 발로 뛰는 세일즈 군수로서 청송사과에 뛰어들 생각이다. 청송사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