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딱이다…동구변화의 시작!’ 선언
  • ▲ 이승천 지역위원장이 11일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서 동구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뉴데일리
    ▲ 이승천 지역위원장이 11일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서 동구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뉴데일리

    11일 오전 이승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재 동구을 지역구는 야권에서는 최근 신당 창당으로 총선에 방아쇠를 당긴 유승민 의원이 동구을 출마를 굳혔고 자유한국당 김규환 당협위원장과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공천 경쟁 중이다.

    여당 이승천 지역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동구을 지역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과 강민구 대구시의원, 기초의원 등 당직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칠우 시당위원장은 인사말에 나서 “정치 구도의 좋은 기운들이 뻗치고 있다. 동구의 새 바람을 일으켜 총선 승리로 나아가자”며 힘줘 말했다.

    출마 선언에 나선 이승천 지역위원장은 “정치권에 몸담았던 지난 14년 동안 토종 TK(대구경북)에서 민주당 당원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여간 힘들고 어려운 게 아니었다”며 “중앙 정치에 매몰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지역민과 소통하며 정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새로운 인물, 동구 발전을 위한 예산 폭탄을 가져올 수 있는 집권당에 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승천 위원장은 동구 발전을 위해 △K2군공항 이전 및 후적지 개발 △공공기관 이전 시즌2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K2군공항 이전을 반대했던 이 위원장의 입장 변화에 대한 질문에 그는 “지난해 대구시장 예비후보 경선에서 군공항 분리 이전을 주장했으나 지금은 통합 이전에 찬성한다. 그때는 물류공항 문제를 살펴보지 못했다. 대구는 물류 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구시가 먹거리 마련을 위해 숙원사업으로 이뤄내야 할 부분이어서 과감하게 바꿨다”고 답했다.

    K2군공항 후적지 개발과 관련해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10조 마련을 위해 아파트 분양은 줄여한다고 생각한다. 집권여당 의원되면 중앙에 50%정도 재정 지원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합대학 이공대학 부분을 후적지로 이전해 4차산업과 연계한 이코노밸리 형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