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철우 지사는 3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방침을 따라주신 도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경북도
    ▲ 이철우 지사는 3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방침을 따라주신 도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경북도

    경북도가 3일 생활치료센터와 관련해 경북도는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213실),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실(100실), 경주 농협교육원(230실) 등 3개소를 정부 지정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방침을 따라주신 도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이웃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용기가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이 지사와 경북도청 출입기자와의 일문일답 내용.

    -오늘부터 생활치료센터 오픈한다 하셨고 또 공중보건의 150명을 이제 경북도 배치 해준단 이야길 들었는데 이게 필요한 의료진이 생활치료시설에 확보가 됐는지? 31개 시설을 보니까 의료시설과 상관없는 휴양림 이런 곳 인데 의료진 확보가 중요한데 다 골고루 돌아가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경증환자들은 제가 의료원이나 이런데 가보니까 실질적으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뭐 하느냐 물어보니 열나는 분들은 아스피린을 이런것들을 드리고 약 없이 격리상태로 있는 분이 80%입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경증환자들이 된 사람들이 생활치료센터로 가더라도 그렇게 의사선생님 손길이 많이 필요 없고 우리 공중보건의 우리 시·군마다 보건소에 의사들이 다 계십니다. 그 분들과 간호사 조를 짜서 파견을 하기 때문에…. 상주도 합니다. 공중보건의 평균 한 3명씩. 보건소에 간호사, 지역에 있는 간호사, 자원봉사팀, 행정지원인력팀 이렇게 해서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이런 일이 없도록 충분히 준비를 하였습니다.

    -집단 생활시설에 신천지 신도 247명에 대해서 업무에서 배제 했다고 했는데, 고위험군을 포함한 공무원 여부와 이 분들 직업군 좀 상세하게 밝혀 주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성주군청 공무원 쓰러진 분에 대해서, 경북도에도 보면 현재 지금 야근하는 인원도 많고 피로를 많이 호소하고 있는데 대책반 꾸려서 강구하겠다 했는데 사실 직원들 취재를 해 보면 일하는 사람은 일하고 노는 사람은 태반이 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지사님께서 성주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제가 밤 9시 상황대책반에 가서 보건정책과가 주로 격무에 많이 시달립니다. 그래서 1:1로 근무 하도록 해라. 그래서 거기에 있는 직원들이 다른 직원을 한 명 붙여서 특히 보건정책과 출신들을 추천을 받아서 같이 1:1로 근무하면서 하루 쉬고 하루 근무하는 이런 형태로 숙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편성을 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전쟁을 하다 보면 뒤에서 보급대도 있고 앞에 전방에서 싸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논다고 할 수 없고 뒤에 있는 분들도 정책개발이라든지. 제가 매일 오후 2시에 실·국장 회의를 합니다. 그전에는 회의가 일주일에 한번 있었는데 매일 회의를 하면서 어떻게든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오늘같은 농업경영자금 1년 연장 그 다음에 100억 추가 지원 이런 정책도 나오고 계속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정책 개발등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코로나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신천지교회는 70여 명으로 대폭 늘었고, 기타 분류로 된 게 줄었습니다. 물어보니 분류 기준을 바꿔서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조금만 있어도 신천지교회로 분류했다고 하는데 그 분류 기준이 무엇인지. 이 접촉자도 신천지교회로 다 분류를 했을 텐데 어떤 방법으로 이런 식으로 분류가 됐는지.

    그리고 대남병원에 남은 환자가 33명이라고 들었는데 지금까지도 왜 이송이 되지 않고 있는지? 이분들은 언제까지 이송을 다 할 건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대남병원에 대해선 오늘도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시 제가 또 말씀을 드렸습니다. 33명이 격리 조치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분들이 치료를 잘하는 상급병원에 이송을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데 실질적으로 복지부에서 이 사람들을 받을 만한 공간이 잘 없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은 정신 치료와 바이러스 치료도 한꺼번에, 내과, 정신 치료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그런 병원으로 이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린다. 그 대신에 여기 전문가들이 의사분들이 신경과 의사, 내과 의사들이 파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있다고 해서 치료를 안 하는 게 아니고 여기 계시는 분들은 비교적 경증 환자들이라고 보면 되는데 기저 질환이 있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폐렴으로, 중증 환자로 바뀝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급병원에 이송을 하는데 언제까지 말씀을 딱 드리기 곤란하고 병실이 비는 곳으로 가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까 분류 방법에 대해선 과거에는 신천지 교도 딱 분리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신천지 가족의 접촉자 이렇게 되면, 그 신천지에서 접촉의 접촉자 이렇게 되더라도 신천지 때문에 감염이 됐기 때문에 분류 방법을 좀 바꿨습니다. 왜냐하면 기타로 해 놓으니 감염 경로가 뭔지 나타나지 않습니다. 신천지에서 감염된 가족이 있다, 그 가족하고 또 접촉해서 감염이 됐다 이러면 다 신천지 아니냐. 신천지 하고 관련이 있는 환자다 이렇게 분류 방법을 좀 바꿨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숫자와 경상북도에서 발표한 숫자 차이가 좀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3일 0시 기준 685명인데 경상북도는 649명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그리고 경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신천지 관련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주로 어떤 이유로 늘어난 건지, 확인된 게 있는지 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질본에서 발표한 것과 우리 발표한 것이 차이가 난 이유는 질본이 많잖아요? 질본에서는 대구·경북이 분리가 안 되는데 경북에서 검체를 해서 보내면 다 경북으로 분리하는데 우리가 다시 해보면 주소가 대구로 된 경우가 상당 수 있습니다. 보통 지금도 한 50명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50명이 대구시로 주소가 되어 있기 때문에 대구로 분류하고 경북주소는 경북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경산의 경우도 경산은 대부분 신천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5. 60대가 많은데 경산은 20대 30대가 많습니다. 학생들이 신천지 신도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그래서 경산은 지금 정확히 분석은 안 했습니다만 대부분 신천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를 시작한다고 하셨는데 오늘 입소하는 환자 규모는 대충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도내 31곳 생활치료센터에 배치되는 인력의 규모도 궁금합니다. 또 한 가지는 경산시에 생활치료센터는 경북학숙인데, 다른 생활치료시설은 휴양림 같은 곳인데 이런 곳과는 다르게 여기는 제가 알기로는 주변에 주민과 학교들이 많아서 반발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입소를 하는데 차질이나 이런 건 없는지 궁금합니다.

    △생활치료시설 입소 인원은 시·군별로 했기 때문에 오후가 되어야 통계가 나올 것 같고, 내일 이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 경산에 경북학숙을 한 이유는 거기 151실을 마련 할 수 있습니다. 경산은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서 경북학숙을 했고, 또 대구경북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연수원에 70실 정도 준비해놨습니다. 지금 주변에 대학가나 생활거주 시설이 많이 있다 해서 약간의 반발이 있는데, 지금 포항, 김천, 안동 3개 의료원이 모두 시내 중심가에 있습니다. 거기는 중증 환자들이 가고 경산에는 경증 환자들이 가기 때문에 주민들께서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고, 방역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