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는 멀리, 마음의 거리는 가까이
  • ▲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로 센터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를 통한 비대면 치매안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성주군
    ▲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로 센터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를 통한 비대면 치매안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성주군

    성주군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로 센터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치매어르신 대상으로 유선전화를 통한 비대면 치매안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이용하던 어르신에게 치매안심상담을 통해 발열, 감기 증상이 있는 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어르신 54명을 코로나19 검사 실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가운데 그 중 치매등록자 27명에게는 주 2회 이상 모니터링을 통해 안부 확인과 치매 및 투약관련 상담, 코로나19 감염예방 생활수칙 안내, 영양제, 마스크 등을 제공해 대상자의 내·외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모님의 건강이 걱정돼도 대구에서 찾아 뵐 수 없는 보호자에게 전화와 문자를 통해 어르신의 안부와 소식 등을 전해줘 자녀들의 불안감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대면업무를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치매안심상담 서비스와 인지자극 교재를 전달하여 매일 학습해 치매진행을 막기 위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만 마음의 거리는 한층 더 가까워 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