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코로나19 극복 위한 분야별 간담회 개최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농축산 단체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대안 모색에 나섰다.

군은 지난 22일 관내 농공단지 및 개별입지 기업인 대표들과, 24일 관내 소상공인 단체, 농축산 단체들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분야별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제상황에서 군의 지원시책 설명과 함께 각 분야별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22일 열린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수출규모 감소와 내수시장 불황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감소폭이 크다며, 경영안정 지원책과 보건물품 추가 지원 등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시책을 건의했다.

24일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에서는 소비심리 위축과 전통시장 휴장 등으로 인한 위기감이, 농축산분야 간담회에서는 농산물 출하와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 등이 적극 논의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모아진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점에서 함께 마음을 모아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분야별 간담회는 27일 관광분야, 28일 체육분야와 복지 분야 등으로 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의성군은 불기 2564년을 맞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인 봉축탑 점등식을 의성불교사암연합회(회장 광해스님) 주관으로 23일 오후 6시30분 의성읍 북원회전교차로에서 개최했다.

이날 봉축탑 점등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최소 인원이 모인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착용과 발열체크, 손세정제 이용 등 코로나19 대응수칙을 준수했다.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개최하는 봉축법회, 전통연등행사, 난치병 어린이 돕기 300배 행사는 당초 예정된 날짜보다 한 달 연기된 5월 2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의성불교사암연합회 회장 광해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국가적 어려움을 겪는 이 시기, 불교계는 코로나19 극복과 치유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부처님의 가피원력이 함께 하기를 기원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