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과정서 생긴 갈등… “소통 강화하겠다”
  • ▲ 8대 후반기 대구시의회 의장에 당선된 장상수(중간) 의원과 부의장에 당선된 김대현(왼쪽)·강민구 의원.ⓒ뉴데일리
    ▲ 8대 후반기 대구시의회 의장에 당선된 장상수(중간) 의원과 부의장에 당선된 김대현(왼쪽)·강민구 의원.ⓒ뉴데일리

    대구시의회 8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장상수 의원이 선거과정에서 생긴 불혐화음을 잘 마무리해 새롭게 변모된 의회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29일 오전 의장 선거 후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와 만나 “의회가 새롭게 변신한다는 걸 시민들이 느끼도록 하고, 의회에서도 변화의 목소리 만들도록 하겠다”며 “저는 노련미나 노하우, 경륜이 있고 부의장에 당선된 김대현, 강민구 의원과 힘을 합쳐서 대구시의회가 정말 변했구나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상수 신임 의장 당선인과 일문일답 내용.
    - 선거과정에서 불협화음 많았다. 8대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강한 의회상을 구현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잘 했지만 의회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심을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에게도 그런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두 번째는 시민을 섬길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세번째는 동료 의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이런 부분에서 인사권 독립이 강조된다. 그런 쪽에도 힘을 기울여 결과물을 도출해 나가겠다.

    소통에도 힘쓰겠다. 소통이 많이 두절되면 정보네트워크가 늦어진다. 미래 먹거리 산업도 소통을 통해서 협치하고 더불어 공격하고 비판할 부분은 강하게 비판해서 상생하면서도 강한 의회상을 심도록 하겠다.

    -의장선거가 3차까지 가는 결선투표로 진행됐다. 후유증은 없겠는지

    △이번 선거를 통해서도 반반 갈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만 잘 조성하면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우리도 한걸음 낮은 자세로 소통하도록 하겠다.

    -초선의원, 민주당 의원도 있고 통합당 의원도 많아서 집행부 견제가 잘 안 된다는 시각이 있다

    △지금 대구는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다. 여당 의원들하고 사실 시의원들이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허리 역할을 한다. 국회 뿐 아니라 지방정부와 국회가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시의원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줄곧 해보면서 6년을 시의회 근무하면서 느낀 바는 시의원들 역할이 정말 크다는 걸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집행부와 관계 설정은 어떻게?

    △주기적으로 의장단이 대구시장을 비롯한 간부들, 교육청 간부들과 소통을 위해 정기적인 미팅 기회를 가지도록 하겠다. 아직 토의는 안됐지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소통의 장을 가질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