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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백선엽 예비역 대장 추모 열기 ‘뜨거워’

다부동 전투가 벌어졌던 칠곡군 주민…자발적인 추모열기 고조

입력 2020-07-12 22:16 | 수정 2020-07-13 03:17

▲ 12일 백선엽 장군의 분향소가 마련된 왜관전적기념관을 찾은 칠곡군 청소년.ⓒ칠곡군

6.25전쟁 최대 격전인‘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타계하자 다부동 전투가 벌어졌던 칠곡군 주민들의 자발적인 추모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가 12일 왜관지구전적기념관과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분향소를 마련하면서 이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는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휴일임에도 교복을 단정하게 입은 청소년은 물론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기념관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분향소는 오는 14일까지 운영된다.

이장협의회, 방위협의회 등 읍면 주요 사회단체와 보훈단체협의회는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는 현수막 25개를 내걸었다.

차량등록사업소, 로얄 사거리, 석적읍 효성해링턴, 부영 아파트 등 칠곡군 주요 간선도로와 아파트에는 “다부동 전투의 영웅 백선엽 장군의 명복을 빕니다”,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호국의 영웅 백선엽 장군님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등 현수막이 걸려 있어 뜨거운 추모열기를 보이고 있다.

백선엽 장군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백선기 칠곡군수는 12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백 군수는 재선거로 군수로 당선된 그 이듬해인 2012년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8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백선엽 장군의 생일이면 떡과 케이크 등을 마련해 사무실로 찾아갔다.

이에 백 장군도 고령임에도 휠체어에 의지한 채 2015년과 2019년 칠곡군에서 열린‘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참석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이밖에도 페이스북, 밴드, 유튜브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글과 댓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최종률(51) 석적읍 부영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은 SNS를 통해“저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고 정치는 잘 모른다”며“백선엽 장군을 존경하는 것은 목숨을 걸고 사단장 돌격까지 감행하며 칠곡군을 지켜주셨고 그 누구보다 칠곡군을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과 백선엽 장군님의 다부동 전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다부동 전투를 기억하는 칠곡군민의 추모 물결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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