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 대상
  •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7월부터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두뇌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집중 지원한다.ⓒ대구시교육청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7월부터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두뇌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집중 지원한다.ⓒ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7월부터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던 ‘두뇌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집중 지원한다.

    ‘두뇌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은 2018년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3차 년도를 맞은 대구시교육청의 대표적인 기초·기본학력향상 사업으로, 학습지원대상학생 학생의 두뇌 특성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분석한 후, 개인별 학습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대구에서는 지난 6월 8일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개학이 실시됐고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가 학력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증폭된 학력결손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단축된 수업일수 및 수업시수,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동시 진행 등의 악조건 속에서, 학생의 내재된 배움을 향한 동력을 찾아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문제 제공 및 풀이의 반복학습 지원만으로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부족한 배움의 시간과 낮은 학생의 학습 향상 의지를 개선해 두뇌기반의 과학적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해 전면적인 지원에 나선다.

    우선 학생들의 두뇌 특성을 진단하기 위해 6월 말까지 학교장의 추천에 의거 교육지원청별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현재까지 학교를 통해 신청한 학생 수는 850명이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7월 말 지원청별 ‘두뇌기반 학생이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두뇌기반 학생이해검사 결과에 따라 ‘두뇌기반 학습코칭’ 또는 ‘두뇌기반 학습바우처’중 한 가지를 지원한다.  
     
    지난해 학습코칭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학습장애와 학교 부적응의 문제들이 전문 학습코칭을 통한 시기적절한 학습지원과 피드백 등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2019 학습코칭단 조윤영(학습상담교사)는 “초기에 만난 학생들의 모습은 학업에 대해 의욕이 부족했으며, 교실 안에서도 자신감이 없었다. 일부 학생은 수업 중 작은 일에도 자주 울기도 했다”며 “학습 코칭을 진행해 가면서 학생들이 스스로가 완성한 결과물을 통해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실제로 2019 두뇌기반 학습코칭 참가학생 대상 두뇌기반 학생이해검사 사전·사후 결과, 기억전략(+4.3), 회복탄력성(+4.1), 이해전략(+1.1.) 및 정서조절(+1.3)에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뇌기반 학습바우처’는 학습과 관련해 심리‧정서‧행동적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한 지원을 제공한다.

    해당 학생은 보호자와 함께 대구교육청에서 지정한 25개의 두뇌기반 학습바우처 제공기관에 방문해 학생의 두뇌 특성에 맞는 심리·정서적 상담과 학습코칭을 받을 수 있다.

    대구교육청은 학습과 관련한 두뇌기반 학습맞춤형 교육 지원 외에도 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난독 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3월에 언어 치료와 관련된 지역 전문기관 34곳을 난독바우처 제공기관으로 지정했다.

    기존 난독 학생 중 희망에 의해 98명이 난독 치료 서비스를 연장하며, 7월에는 학교에서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추천받아 난독 전문기관에서 난독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올해 180명의 학생들이 난독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의 두뇌에 대한 이해가 학력 향상의 키(Key)이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과 관련된 복합적인 두뇌 채널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학력과 뇌과학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며 “학생의 두뇌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두뇌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닌 상호 교류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대구 학생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과 ‘배움의 기쁨’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