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식수 걱정 없이 맑은 물을 드실 수 있도록 할 것
  • ▲ 영천시 자양면에도 드디어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어 지역 주민들의 40년 숙원사업이 이뤄지게 됐다.ⓒ영천시
    ▲ 영천시 자양면에도 드디어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어 지역 주민들의 40년 숙원사업이 이뤄지게 됐다.ⓒ영천시

    영천시(시장 최기문) 자양면에 드디어 지방상수도가 공급돼 지역 주민들의 40년 숙원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31일 자양면 용화리 경로당 앞에서 최기문 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조영제 시의회의장, 박영환 도의원, 서정구‧이갑균 시의원 및 김춘기 자양면 노인회장과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 통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통수식은 40여년 만에 자양면에 상수도 공급이 이뤄지는 뜻 깊은 행사로, 그동안 계곡수를 식수로 이용하면서 갈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용화리 주민들이 맑고 깨끗한 지방상수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80 평생을 고향을 지키는 최문언 용화리 노인회장은 “그동안 내 집 앞에 큰 우물을 두고도 정작 우리는 그 좋은 우물물을 먹지 못하고 골짜기 물로 살았는데 이제라도 깨끗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춘기 자양면 노인회 회장은 “자양면민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지는 의미 있는 날, 주변에 어려운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올해가 끝나기 전에 자양면에도 주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게 돼 그 무엇보다 가장 큰 보람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용화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자양면 전 지역과 화북면 정각리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돼 주민들이 식수 걱정 없이 맑은 물을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