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해양신산업에 대한 선제적 준비
  • ▲ 울진군 수중글라이더 운용센터 조감도.ⓒ울진군
    ▲ 울진군 수중글라이더 운용센터 조감도.ⓒ울진군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해 10월 ‘환동해 심해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기획연구 용역’을 시행하는 등 해양과학연구의 중심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초단계에 돌입했다.

    군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과학기술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동해 심해 연구에 대한 국가적 필요성 증대에 부응하고 해양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은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의 말처럼 ‘해양산업’은 정보통신, 우주개발, 생명공학과 함께 제3의 물결을 주도할 ‘4대 핵심산업’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그만큼 바다의 가치는 무궁무진하고 육상에 비해 발전 잠재력이 높아 해양산업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군은 바다에 대한 가능성을 일찌감치 내다보고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 내 유휴부지의 활용성 제고와 해양과학산업 연구기관의 집적을 통한 특화된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미래 해양신산업에 대한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다.

    울진군이 위치하고 있는 동해는 ‘축소판 대양’으로 연안에서 심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양현상이 유사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대양연구의 최적지로 불린다.

    동해에서는 기후 및 환경변화, 지질구조, 생태계 등 다양한 해양연구가 가능하며 가스 하이드레이트 등 고부가가치 해양자원이 풍부하고 난·한류가 교차해 다양한 생물자원과 바람, 파도, 태양광 등 해양에너지원의 자연적 조건이 우수하다.

    군은 이러한 동해가 가진 다양한 잠재력을 기반으로 동해안 지역의 해양과학기술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통해 환동해권 해양과학 R&D의 거점을 형성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현재 ‘환동해 심해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기획연구’를 해양신산업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찬걸 군수는“이미 추진하고 있는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 및 장비기술 개발사업을 필두로 미래 해양과학산업의 본격 추진은 물론, 실해역 실증·시험기반의 강소기술기업 육성, 전문교육·훈련원 유치를 통해 해양과학산업 연구의 특화된 성장거점 육성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새로운 해양정보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