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북부권 11개 시·군, 북부권 생존을 위한 논의의 장 마련4차 산업혁명, 초고령화, 21C 대도시권 경쟁 등 다양한 정책 제안
  • ▲ 경북도는 2일 경북 북부지역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영상회의를 갖고 북부권 생존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경북도
    ▲ 경북도는 2일 경북 북부지역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영상회의를 갖고 북부권 생존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경북도

    경북도는 2일 도청에서 경북 북부지역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영상회의를 갖고 북부권 생존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

    2016년도 경북 신도청 이전과 2020년 통합 신공항 이전 결정으로 발전의 새바람이 불고 있는 북부권의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도와 11개 시·군,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50여명이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했다.

    경북 북부지역은 백두대간, 청정 자연환경과 더불어 유교문화권을 형성하고 있고 최근 도청신도시 상주인구가 약 2만명이 넘어선데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군위·의성지역으로 이전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KTX안동역 신설, 중부내륙고속철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으로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등과도 가까워지면서 한반도 중부와 남부권의 연결자로서 국가균형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다.

    기본구상(안)을 발표한 대구경북연구원 김용현 연구위원은 “경북 북부권 현황분석과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북부권 GREAT 프로젝트’에 경북 북부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산업연구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북부지역 경쟁력은 경북 내 23개 시·군 가운데 평균 11.5위로 중간정도에 머물러 있지만 강점으로 수도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지정·지경학적 위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자원 보유, 특화산업 육성 유리 등을 꼽았다.

    포스트 코로나와 AI 시대에 관광트랜드가 가족과 친구 등 소규모 산림휴양·치유·힐링 등으로 확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사문화와 청정자원을 보유한 경북 북부권이 주목을 받고 있어 경북도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회의를 주재한 경북도 이경곤 정책기획관은 “이번 영상회의는 시·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써 실현가능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더불어 경북의 균형발전과 함께 구체화 시켜 나가는데 시·군과 함께 역량을 모아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