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반용지 내 AI 기반 AR/VR 교육 컨텐츠 개발 위한 연구개발센터 건립총 125억 투자(외자 120만 불), 청년연구일자리 140명 창출 기대
  •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삼룡, 이하 ‘대경경자청’)은 향후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용지 내 AI 기반 AR/VR 교육 콘텐츠 개발 R&D 센터 설립 등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대경경자청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삼룡, 이하 ‘대경경자청’)은 향후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용지 내 AI 기반 AR/VR 교육 콘텐츠 개발 R&D 센터 설립 등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대경경자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삼룡, 이하 ‘대경경자청’)이 코로나 위기 후 수성의료지구 첫 외투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대경경자청은 11일시청 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최삼룡 청장, 대구시 홍의락 경제부시장, ㈜디지엔터테인먼트 백재성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용지 내 AI 기반 AR/VR 교육 콘텐츠 개발 R&D 센터 설립 등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금액은 대만 요시랜드사로부터 유치한 120만 불의 외자를 포함해 총 125억 원이다.

    ㈜디지엔터테인먼트와 ㈜요시랜드는 외국인 합작법인을 설립,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산업용지에 비대면 교육 콘텐츠 관련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전용 연구소를 올해 안에 착공한다. 2022년 준공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규고용 140여 명 외에 외국인투자기업의 중화권 및 영미권 국가 네트워킹을 활용한 판로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청년고용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경경자청과 함께 외국인 투자유치를 끌어 낸 ㈜디지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혼합한 교육 컨텐츠 등을 개발, 판매하는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SW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대구 기업에선 유일하게 정보통신·네트워크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부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면 유치활동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성의료지구에서 이뤄진 첫 외투기업 유치로 의미가 크다.

    지난해 7월 대경경자청 제5대 청장으로 취임한 최삼룡 청장의 3번째 외국기업 투자 유치 성과이자 대구 경제자유구역에서는 첫 번째 외자 유치 성과다.

    이번 투자유치는 대경경자청이 종전의 방식이 아닌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투자유치 방식을 추진해 얻게 된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비대면 투자유치(IR) 활동 등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한 결과, 올해 첫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곧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기업이 지역의 유망 기업들과도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해도 여전히 투자 유치 여건이 녹록지 않겠지만 이번 투자 유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우리청 외국인직접투자(FDI) 목표액 2200만 불 달성을 위해 전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