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념관에서 발굴 신청한 인물 3명 포함
  • ▲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2021년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해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13명의 서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좌측부터 김귀임, 이필).ⓒ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2021년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해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13명의 서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좌측부터 김귀임, 이필).ⓒ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2021년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해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13명의 서훈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기념관에서 발굴 신청한 인물도 3명이 포함됐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2020년 경상북도와 안동시의 지원으로 전담인력을 채용해 미포상 독립운동가 137명을 발굴·조사해 58명을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2021년 3·1절을 기념해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13명이 포상을 받았고, 이로써 경북(대구 포함)의 독립유공자는 2341명(여성 25명)으로 늘어났다.

    의병활동을 한 강병수(姜炳修, 1885~1972) 선생은 문경 출신으로, 1907년과 1908년 문경에서 이강년 의진에서 좌종사(坐從事)로 활동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인정해 건국포장에 추서했다.

    학생운동 관련 이상쾌(李相快, 1902~1971) 선생은 대구 출신으로, 1928년 7월 대구에서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ㄱ당’에 가담하였다가 체포됐고 1930년 1월 대구에서 광주학생항일운동 관련으로 검속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인정해 대통령표창에 추서했다.

    여성 독립운동가 김귀임(金貴任, 1911~?) 선생은 대구 출신으로, 1930년 1월 경성여자상업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항일운동 동조 시위를 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녀의 공적을 인정해 대통령표창에 추서했다.

    안동코뮤니스트그룹에서 활동한 이필(李鉍, 1909~?) 선생은 안동 출신으로, 1930년 안동에서 안동청년동맹 예안지부와 서울청년회 경성중앙청년동맹에 참가했다.

    1931년 3월 안상윤·권중택과 함께 안동코뮤니스트그룹을 조직하고 교양부 위원으로서 노동자·농민의 권익 향상과 신사회 건설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돼 징역 2년 6월을 받았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인정해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했다.

    이번에 서훈을 받은 13명 독립유공자 가운데 기념관에서 포상신청을 한 1명(김구하)과 안동시·기념관이 함께 신청한 2명(권목용·이필)이 포함됐다. 이에 기념관에서 발굴해 서훈이 확정된 인물은 작년 순국선열의 날을 확정된 4명을 포함해 총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