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선 국가계획(일반철도) 최우선 반영...정부의 결단 촉구
  • ▲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는 1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경상북도의 철도·도로분야 현안사업을 강력히 건의했다.ⓒ경북도
    ▲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는 1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경상북도의 철도·도로분야 현안사업을 강력히 건의했다.ⓒ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경상북도의 철도·도로분야 현안사업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지사가 국토부장관과 별도 면담을 가진 것은 가덕도 신공항의 추진여부와 무관하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또 경북도의 최우선 도로·철도 현안사업에 정부에서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하기 위해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대구·경북 미래청사진에 최우선 현안사업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의 국가계획 최우선 반영과 문경~김천 내륙철도, 중앙선 안동~영천구간 복선화 및 중앙고속도로 읍내분기점~의성나들목 확장 등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성공적 연착륙을 끌어낼 철도망으로 기대되는 만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우선으로 반영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특히,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의한 공항건설에 안보철도 역할 및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일반철도사업’반영을 위한 정부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예타중인 문경~김천 내륙철도에 대해 작년 7월 김천, 상주, 문경시 24만 시민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한 점 등 사업추진에 대한 간절한 도민여론을 언급하며, 중부내륙선(수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사이의 끊어진 철도망을 조속히 연결해 수도권과 중·남부권을 연결하는 산업·관광벨트를 구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통합신공항 이용활성화의 최대관건은 대구경북선 신설 및 연계 교통망 확충이라고 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지역정치권과 함께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여 통합신공항의 성공과 연계 철도·도로교통망 구축에 흔들림없는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