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학교폭력예방법 제14조 재해석폭력 양상이 심각한 학생, 관심군 집중 지원학교폭력 피·가해자의 생활·대안교육, 상담, 복지영역까지 관리
  •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4월 1일부터 온·오프라인 상에서 피·가해를 반복하거나 단 1회라도 폭력 양상이 심각한 학생들을 학교폭력 관심군으로 주목하고 집중 지원하는 ‘학교폭력 관심군 학생 집중 지원 시스템’을 시행한다.ⓒ대구시교육청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4월 1일부터 온·오프라인 상에서 피·가해를 반복하거나 단 1회라도 폭력 양상이 심각한 학생들을 학교폭력 관심군으로 주목하고 집중 지원하는 ‘학교폭력 관심군 학생 집중 지원 시스템’을 시행한다.ⓒ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4월 1일부터 온·오프라인 상에서 피·가해를 반복하거나 단 1회라도 폭력 양상이 심각한 학생들을 학교폭력 관심군으로 주목하고 집중 지원하는 ‘학교폭력 관심군 학생 집중 지원 시스템’ 시행에 들어간다.

    집중 지원 시스템의 특징은 그동안 학교폭력 사안처리에 한정해 해석해오던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역할(학교폭력예방법 제14조 제5항)을 전국 최초로 생활·대안교육, 상담, 복지영역까지 논의하는 기구로 재해석했다는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종래에 담임교사가 하던 비공식적 역할을 공식적 협업 시스템인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역할로 전환한다.

    학교폭력 전담기구(교감)는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관계회복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피·가해 학생 간 회복적 대화모임을 시도하고 Wee센터 가족 상담 진행과 감춰져 있던 경제적 곤란 등 복합 요인이 드러날 경우에 사례관리지원단의 안내를 받아 복지관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력·자원의 도움을 받게 된다.
      
    집중 지원 시스템이 가동되면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한 후부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조치가 결정될 때까지 학교의 교육적 기능이 강화된다.

    이처럼 학교폭력 전담기구에서 복지와 대안교육까지 폭넓게 협의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타 시·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례이다.

    이점형 생활문화과장은 “학교폭력 예방은 사이버 폭력의 특징도 살피는 동시에 상담과 복지, 그리고 대안교육의 영역까지 폭넓게 고려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확산 시기에 온-오프라인 수업이 병행되듯이 생활교육도 기존의 틀을 벗어나 복지 분야로 경계를 넓혀갈 필요가 있으며,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생활교육 담당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