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년간 채무비율 지속 감소
  • ▲ 대구시가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회계, 재무회계 및 기금회계 등 회계별 결산을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결과, 세입  11조5,373억원, 세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뉴데일리
    ▲ 대구시가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회계, 재무회계 및 기금회계 등 회계별 결산을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결과, 세입 11조5,373억원, 세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뉴데일리

    대구시가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회계, 재무회계 및 기금회계 등 회계별 결산을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결과 세입 11조5373억원, 세출 10조원 시대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서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세입과 세출이 증가했고,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파악하는 기준이 되는 채무비율이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및 14개 특별회계를 포함한 예산회계 결산액은 세입이 11조5373억원, 세출이 10조7194억원으로 잉여금 8179억원이 발생했다.

    잉여금 중 다음연도 이월액 3367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및 교부차액 354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4458억원(일반회계 3863억원, 특별회계 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입결산 중 지방세 규모는 3조1687억원으로 전년(2조7796억원) 대비 3891억원(14%)이 증가했으며, 그 중 주민세는 전년(133억원) 대비 53억원(39.8%) 감소했으나 취득세는 전년(8996억원) 대비 2761억원(30.7%), 지방소비세는 전년(5853억원) 대비 1187억원(20.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소상공인 부담해소를 위해 주민세 감면으로 주민세 감소, 부동산 거래증가 및 가격상승에 따른 취득세 증가, 지방소비세율 인상(15%→21%)에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세입 8조9001억원, 세출 8조 2,513억원으로 6488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으며, 다음연도 이월액 2280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및 교부차액 345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3863억원이다.

    특별회계는 세입 2조6372억원, 세출 2조4681억원으로 1691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으며, 다음연도 이월액 1087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및 교부차액 9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총 595억원이다.

    공사·공단을 포함한 대구시 총 부채규모는 4조5372억원으로 전년도말 3조7920억원보다 7452억원 증가했다.

    차혁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2020회계연도 결산 결과는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대구광역시 결산검사위원회’의 결산검사와 시의회의 결산 심사과정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꾸준히 보완해 투명한 재정집행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