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기자간담회…권 시장과 이철우 지사 물문제 비판
  •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16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향해 “대구 물문제를 해결못할 것 같으면 시장직과 도지사직에 연연하지 마라”며 맹비난했다.ⓒ뉴데일리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16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향해 “대구 물문제를 해결못할 것 같으면 시장직과 도지사직에 연연하지 마라”며 맹비난했다.ⓒ뉴데일리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향해 “대구 물문제를 해결못할 것 같으면 시장직과 도지사직에 연연하지 마라”며 맹비난했다.

    홍 의원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TK(대구경북) 민심을 잡기 위한 대선 3대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대구의 물 문제 해결은 대구시민과의 약속이고 경북도민과의 약속이고 당과의 약속이었다”며 “못 지키면 지사직이나 시장직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역량이 안 되면 물러나야 한다”고 권 시장과 이 도지사를 정조준했다.

    이어 “지난 2009년 김범일 전 대구시장 당시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하면서 대구 취수원 이전을 위한 32억원의 예타비용을 책정했었다. 그때 (취수원)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았었다. 그런데 작년에 대구에 와서 보니까 12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았더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3년 전에도 이철우 지사와 권영진 시장에게 합의를 해서 물 문제를 해결하라고 했고 두 사람이 합의를 보았다”며 “그런데 지금도 해결을 하지 못했다. 합의를 당에 약속했는데 지금까지 해결하지 않고 미적거리는 건 두 사람 모두 낙제점”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그런 중차대한 약속을 못 지키면서도 도지사는 연임하려고 하고 시장도 또(3선) 하려 한다”고 지적하며 “3년 전 당과 한 약속을 금년 내로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 못 지키면 지사직이나 시장직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 물문제는 내가 해결하겠다”며 이날 내세운 TK 3대 공약에 대구의 물문제 해결을 제 1 순위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