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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제과제빵커피과와 호텔외식조리과가 인기전공 학과로 떠오르면서 우수한 인력을 전국에 배출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제과제빵커피과
대구보건대학교 제과제빵커피과는 국내 최초로 대학에 개설된 커피전공과 대구·경북 최초의 제과제빵전공을 융합한 인기 전공 학과다.
이 학과는 지난 20년간 취업과 창업의 중점 교육을 통해 전공 분야로 우수한 인력을 전국에 배출했다.
국제화, 전문화, 기능화 시대에서 다변화되어가는 제과제빵커피 기술의 다양성을 습득하기 위해 이론과 실습 위주의 교육과 양질의 기술들을 다양하게 교육한다.
‘나에게 수만 번째 커피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그토록 원하던 한 잔의 커피일지 모른다’라는 철학으로 커피 업계오 시장을 이끄는 세계적 바리스타와 강소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유동커피’의 서유동 대표가 제과제빵커피과 졸업생으로 유명하다.
서유동 대표는 2013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창업한 유동커피를 시작으로 전국 20여 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2020년부터 최고의 파나마 커피를 가리는 국제대회인 베스트 오브 파나마(Best of Panama)의 국내 2명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만의 우수한 물리적 교육 환경과 열정적 교수진들이 서 대표의 커피열정과 자부심을 키워줬다고 서 대표는 회상했다.
서 대표는 제주도에서 유동커피를 운영하는 점장급 직원 4명도 현재 제과제빵커피과에 재학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창시절 커피로스팅, 라테와 창업이론 등 전공을 습득해 나가며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
졸업 후 제주도로 돌아가 유동커피라는 브랜드로 회사를 창업하고, 심오한 커피의 향을 개발하고자 집념과 부단한 노력 끝에 대한민국과 세계가 인정하는 바리스타로 성장하게 됐다.
제과제빵커피과 송수미씨(21)와 김영철(24) 씨는 2021년 1월 말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로 함께 떠났다.‘글로벌 맞춤형 해외취업 역량 Growing’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외식서비스 기업인 CJ푸드빌 뚜레쥬르 해외 법인으로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취업 후에도 뒤좇는 삶이 아닌 앞서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고 실천하는 개척자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성공적 사회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울산과 경주에 유명 베이커리전문점인 ‘랑콩뜨레’ 5개 매장을 운영하는 이정은 대표는 이 대학 제과제빵커피전공 27명의 졸업생을 직원으로 채용해 화제가 됐다.
이 대표는 “여러 대학에서 강의도 해 봤지만 성실하고 열정적인 학생들은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최고”라며 “현재 대구 지역에도 오픈을 준비 중인데 이 대학 졸업생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과의 주요 취업처는 스타벅스, CJ푸드빌, 파리바게뜨(SPC그룹), 폴바셋, 핸즈커피, 투썸플레이스, 테라로사, 파스구찌 등의 대기업과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커피명가, 테이블탑, 커피 맛을 조금 아는 남자, 류커피로스터즈, 30미리에스프레소, 김진수로스터리카페 유명업체 등이 있다.
◇호텔외식조리과
호텔외식조리과는 2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배경으로 학생들이 호텔, 외식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한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을 습득하면서 해외취업과 각종 조리대회, 스타 셰프양성소라는 3가지의 강점을 지닌 학과다.
학과는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을 중점적으로 교육해 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향상 시켜주고 있다.
외국어 교육은 해외 우수호텔의 인턴쉽으로 이어져 학생들의 외국진출에 큰 도움을 주는 것도 자랑거리다.
학과는 재학생들에게 지난 2013년도부터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 재학생들에게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지원해 주고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폴 등으로 2014년 35명, 2015년 15명, 2016명 11명, 2017년 5명, 2018년 2명, 2019년 6명, 2020년 1명 등 현재까지 7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을 꾸준하게 해외취업으로 연계하고 있다.
이런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은 호텔, 외식업체, 한식, 양식, 이태리식 등의 전문 요식업계로 꾸준한 취업과 창업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활약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호텔외식조리과의 동문 파워도 빛을 발하고 있다. 미국 유학을 통해 서울파크하얏트 총주방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백영민셰프와, 서울그랜드인터컨티넨탈 마르코폴로에 근무하는 이호충 셰프도 이 학과 출신이다.
그 외에도 노보텔앰버서더, 제주롯데호텔, 제주신라호텔, 부산시그니엘호텔, 울산롯데호텔과 같은 특급호텔에 많은 동문이 진출했다.
이 학과는 외식업계에서도 유명한 동문이 즐비하다. 방송 출연과 온라인상에서 즐기면서 일하는 스타 셰프로 유명한 소년상회 채낙영 대표다.
채 대표는 수년간 올리브 TV에서 고정출연자로 활동하면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요리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혈기 넘치던 청년 채낙영 대표는 어릴 적부터 나만의 요리를 하는 가게를 꿈꿨다. 요리에도 다양한 길이 있지만 어디에 소속되어 일하기보다 나만의 가게를 열고 싶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일’을 벌이고 싶었다. 사회 초년생 당시 그는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조리부에 취업했다.
다양한 요리와 경험을 하고 난 후 서울 대학가 주변 트럭에서 파스타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그는 트럭 ‘소년상회’에서 파스타 같은 양식 요리를 새벽까지 술과 함께 팔았다. 채낙영 셰프의 푸드 트럭은 대학가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많은 충성고객을 확보하게 된 그는 소년상회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점포를 확장하며 방송출연과 함께 큰 성공을 이뤘다.
채낙영 셰프가가 대구보건대학고 호텔외식조리과 졸업생으로 알려지면서 후배들의 자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외식경영자로 유명한 토리고야의 헤드셰프 출신인 윤준호 대표도 이 학과 출신이다. 그는 전국 35개 체인점의 오너로 부산 서면에 위치한 춘일 오마카세 대표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년 매출 1000억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한 외식경영자로 유명하다.
삼성웰스토리, 한회리조트, 현대그린푸드 등 단체급식분야에서도 취업이 활발하다. 그중 김성현 동문은 신세계푸드 대기업 공채에 4년제 지원자들과 경쟁해 당당히 합격했다.
현재 그는 김해공항을 거쳐 대구 신세계푸드 위생팀으로 근무 중이다. 김 씨는 지난 6월에 모교를 찾아 학과 후배들에게 현장 실습 특강을 통해 취업 노하우도 전수했다.
호텔외식조리과는 전국 45개 유명 호텔, 외식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가족회사를 운영 중이다.
전국의 대형 호텔(그랜드하얏트서울, 파크하얏트서울, 파크로쉬, 인천파라다이스, 인천레스트, 제주롯데, 대구메리어트 등)과 협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취업을 연계해 나가고 있다.
호텔외식조리학부 고범석 학과장은 “학과의 구체화되고 선진화된 교과 과정을 중심으로 국내외는 물론 세계외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주도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과 우수한 산업체 발굴 노력에도 매진해 재학생들의 취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