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약수 발견한 보부상 넋 기려
  • ▲ 봉화군 물야면 오전 2리는 4일 오전 10시 오전2리 생달마을입구에 위치한 보부상 위령비에서 보부상 위령제 행사를 개최했다.ⓒ봉화군
    ▲ 봉화군 물야면 오전 2리는 4일 오전 10시 오전2리 생달마을입구에 위치한 보부상 위령비에서 보부상 위령제 행사를 개최했다.ⓒ봉화군
    봉화군 물야면 오전 2리는 4일 오전 오전2리 생달마을입구에 위치한 보부상 위령비에서 오전2리 마을노인회장, 마을발전위원장, 새마을지도자 등 50여 명의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보부상 위령제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조선 성종(1469~1494) 때 내성장과 울진장을 왕래하던 보부상 11인이 오전 약수터의 토지를 매입하고 경작해 주민들에게 희사한 것을 기리는 의미에서 매해 음력 9월 말일에 시행하고 있다.

    김학배 오전 2리 이장은 “위령제를 지내며 사심 없이 주민들을 위해 토지를 쾌척한 보부상들을 기리고 오전약수탕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주민들이 무탈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동 물야면장은 “보부상들이 마을을 위해 힘쓴 듯 물야면 역시 좇을 것이며 오전약수탕이 물야면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