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 대상, 날카로운 질문과 정책대안 제시
  • ▲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현일)는 제327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11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경상북도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경북도의회
    ▲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현일)는 제327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11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경상북도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현일)는 제327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경상북도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법’ 제41조와 ‘경상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 감사에서는 주요 현안사업 추진현황과 실적,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응 실태 등이 중점 점검대상이다.

    감사 첫날인 9일 경상북도교육청 본청 감사에 앞서 조현일 위원장(경산, 국민의힘)은 인사말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여 우수사례는 발전시키고, 의정 및 입법활동에 활용하여 경북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심도 있는 감사를 주문했다.

    이날 감사위원들은 경상북도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한 질타와 더불어 다양한 의견 제시를 이어갔다.

    먼저 박미경 부위원장(비례, 민생당)은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른 수능시험 응시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수능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과 주 4시간 근무에 연봉 1억이 넘는 원로교사와 관련하여 문제의식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안심승하차구역 설정이 미흡함을 지적하며 지자체와 협의하여 적극 조치해 줄 것, 도민제보 중 성고충심의위원회의 2차 가해에 대한 예방과 심의위원회에 전문인력 확충을 요구했다.

    권광택 위원(안동, 국민의힘)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에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 다문화학생 증가에 따른 세심한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교육을 주문, 신설학교 설립규모 산정에 정확성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희수 위원(포항, 국민의힘)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설계시기부터 혁신적인 공간을 반영할 것과 사업대상 조건을 완화할 것,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이 많음을 지적하며 예산집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 도로편입부지와 학교용지의 맞교환이 가능하도록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박용선 위원(포항, 국민의힘)은 어린이 보호구역 추가지정 미흡을 지적하며 추가지정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것,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스마트폰 중독 등 학생들의 정서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도내 중점학교 수가 적고 전문성이 낮음을 지적하며, 학교에 자율권을 부여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병준 위원(경주, 국민의힘)은 학교도서관 전담인력과 개방률이 저조한 것을 꼬집고 타시도 사례를 참고해 현실에 맞게 적용할 것, 전열환기장치와 공기정화기 관리미흡을 지적하며 예산낭비가 없도록 전수조사 및 매뉴얼 마련을 당부했다.

    끝으로 조현일 위원장(경산, 국민의힘)은 “수능시험이 차질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교육청 통근버스 중단에 대해 도청과의 통합합승제 등 직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한 자료미흡 등을 지적하며 충실한 자료준비 및 위원들의 지적사항에 대해 적절한 조치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1일부터는 영천교육지원청을 비롯한 11개 교육지원청 및 5개 직속기관에 대한 현지감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