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주에서, 총 투자액 1606억원 착공 3년만에 준공이철우 도지사 “스마트농업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출발점”
  • ▲ 스마프팜혁신밸리 조감도.ⓒ경북도
    ▲ 스마프팜혁신밸리 조감도.ⓒ경북도
    경북도는 15일 상주시 사벌국면 일원 혁신밸리 단지에서 국내 스마트농업 확산 거점 기능을 할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을 가졌다.

    이곳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날 ‘청년이 중심되는 스마트농업 실현’을 슬로건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현수 농식품부장관, 강영석 상주시장 및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및 청년농 등 200여명이 준공식에 참석했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총사업비 1606억원을 들여 2019년 12월에 착공했으며 스마트농업의 경영혁신, 기술혁신 및 농업혁신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한다.

    총 조성면적은 42.7ha(13만평)이며, 핵심시설로는 청년창업 보육시설 2.27ha, 임대형 스마트팜 5.75ha, 실증온실 2.14ha 및 지원센터 0.45ha로 구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먼저 청년보육온실은 만 18세 이상∼39세 이하의 스마트팜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론부터 실습경영까지 전문교육을 위한 시설이다. 현재는 지난해 선발(3기)된 교육생 44명이 딸기, 토마토, 오이 및 멜론 품목에 대해 경영형 실습을 하고 있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보육과정 수료생들이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영농기술 축적과 창업비용 마련을 위한 임대형 온실로, 기 선발된 9명(3팀)의 청년창업농이 A동에 내년 1월 입주한다.

    이외에 스마트팜 실증온실은 대학·연구기관 및 관련 기업체의 스마트팜 관련 시설·기자재 연구와 테스트를 위한 시설이고, 빅데이터센터는 혁신밸리와 도내 지역 농가의 데이터 수집·분석과 상담서비스를 위한 시설로 지원센터 2층에 위치한다. 

    이와 함께 청년농과 귀농인을 위한 ‘청년보금자리사업(주거공간)’과 지역주민화합과 문화생활 공유를 위한 ‘문화거리’가 연계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혁신밸리가 교육·연구 기능을 넘어 주거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함께 안동 노지스마트팜, 포항·성주 스마트원예단지를 거점으로 스마트농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한편, 도내 스마트팜 교육과정을 통합관리해 성장동력의 마중물이 될 청년농의 정착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생산비 절감형 임대형 스마트팜을 확대 조성하는 한편,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관 협력으로 2030년까지 도내 시설원예 스마트팜 보급률을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준공식은 시설완공의 의미를 넘어 경북 스마트농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데 그 의미가 크다”며 “과수 및 노지작물 등 품목별 혁신거점을 조성해 경북이 미래농업을 지속해서 선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