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과 교류, 이해 증진하는 의미 있는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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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가한 ‘제17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과 교류, 이해를 증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20일 영진전문대학교에 따르면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영진전문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원한 ‘2024 다(多)모인 축제 한마당’이 최근(지난 18일) 영진전문대학교 백호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축제는 다문화 가정 2세 자녀들이 전통북 공연과 난타 공연으로 개막식을 알렸고, 오후 1시 30분 김홍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개회 선언에 이어 안상규 사회통합협의회 회장의 축사와 김기종 영진전문대 평생교육원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이어 열린 ‘다(多)모인 운동회’에는 내·외국인 혼합 선수단 4팀, 총 120명이 참가해 지구를 굴려라 등의 단체전과 고무신 양궁, 림보, 황소 줄다리기 등의 개인전을 펼쳤다. 또한, 세계문화의 이해 OX 퀴즈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행사장에는 중국, 베트남, 태국, 파키스탄, 스리랑카, 일본, 필리핀 등 7개국의 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돼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됐다.한국 전통놀이와 문화 퀴즈 참여 이벤트 부스가 마련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글로벌 포토존과 행운권 추첨 이벤트도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는 대구·경북화인화교연합회가 갑진년 행운을 기원하는 용춤을 선보이며, 올해의 다복과 평안을 기원하며 마무리됐다.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2024 다(多)모인 축제 한마당’에 많은 내·외국인이 참석해 함께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며 “우정과 협력을 다지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 내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내외국인이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글로벌 시민정신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영진전문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2018년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대구2거점기관으로 지정돼 외국인 주민의 정착을 지원 중이다. 연 500여 명의 외국인 학습자(등록외국인, 결혼이민자+유학생+외국인 근로자 등)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 사회의 이해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 기본소양평가 대구 시험장을 연 20회 이상 운영해 연 2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평생교육원은 지역 주민들의 평생직업 능력 개발 및 능력 향상을 위해 방문간호조무사 교육프로그램, 취미교양프로그램, 외국어교육프로그램 등도 상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