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만 13명 후보 나서…경선 불가피
  • ▲ 오세혁 전 도의원이 22일 오전 경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했다.ⓒ뉴데일리
    ▲ 오세혁 전 도의원이 22일 오전 경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했다.ⓒ뉴데일리
    경북도의원직을 사퇴하고 경산시장에 올인하는 오세혁 전 도의원이 22일 오전 경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일하는 시장, 일등 경산’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오 예비후보는 이날 경산 경제회복과 산업의 대전환 등 2가지를 두 축으로 삼아 자신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된다면 코로나19로 멈춘 시간만큼 경산 경제와 산업을 반석에 올려놓기 위해 쉴 틈 없이 일하겠다”며 “눈앞에 도래한 4차 산업 혁명을 경산의 새로운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어 미래먹거리와 일자리 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 예비후보는 경산시가 추진하는 대임지구에 가칭 경북미래융합벤처타운을 ICT 산업의 교두보로 완성시키고 경산이 오랫동안 추진해온 대구지하철 1, 2호선 트램 연장과 경전철 3호선 경산 연장을 공약했다.

    한편 오 예비후보는 올해 58세로 재선 경북도의원을 지냈고 최경환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8년 동안 지내면서 경산 현안에 해박한 것이 장점이다.

    ◇경산시장 후보, 국민의힘에서만 13명 ‘경선으로’

    현재 경산시장 선거전에는 국민의힘에서만 오 예비후보를 포함해 이미 출마를 선언한 송경창 전 경산시 부시장과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조현일 경북도의원 등 13명이 나서고 있어 ‘불꽃 튀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는 오세혁·조현일·송경창 후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는 분석과 허개열·황상조 후보 등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3명에 달하는 후보가 난립하면서 경산시장 선거는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명 후보를 낙점하는 방식은 탈락한 후보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면서 경선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미 국민의힘에서는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고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후보 난립에 따라 1차 컷오프 후 3~4명이 최종 경선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