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다변화, 통합신공항 이전 및 후적지 개발 등 공약 관련 토론 요청“인지도에만 의지해 어물쩍 넘어가려는 태도는 온당치 못해” 비판
  • ▲ 김재원 대구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3일 홍준표 후보와 
 공개 토론을 요청했다.ⓒ뉴데일리
    ▲ 김재원 대구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3일 홍준표 후보와 공개 토론을 요청했다.ⓒ뉴데일리

    김재원 대구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3일 홍준표 후보와 신공항 후적지 개발 등과 관련한 공개 토론을 요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홍 후보가 밝힌 새로운 취수원 변경 방안은 30여년간 갈등 끝에 어렵사리 체결된 대구-구미-정부 3자간 협정의 의미를 전면 부인하고 이를 뒤엎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아파트 한 채도 짓지 않겠다’는 홍 후보의 신공항 이전 후적지 개발 방안에 대해서도 비현실적 공약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홍 후보는 200만평이 넘는 땅에 두바이와 같은 세계적인 쇼핑 관광 명소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지만 김 후보는 기업이나 연구소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연구기능 집적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맞받아쳤다.

    김재원 후보는 “본선이나 다름없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이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 이는 시민과 당원에 대한 결례이자 직무유기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장이 되려는 분이 링에 오르지 않고 장외전만 펼쳐서야 되겠나? 오로지 인지도에만 의지해 어물쩍 넘어가려는 태도는 온당치 못하다”고 정면으로 홍 후보를 비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Why라노? 어떠카노 시리즈 등을 발표하며 홍준표 후보에게 공개 토론을 수차례 요청한 바 있다. 홍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