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디지털자산 친화적 입장에 호응
  • ▲ 이양호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구미시장 선거에 당선되면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다.ⓒ이양호 예비후보 사무소
    ▲ 이양호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구미시장 선거에 당선되면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다.ⓒ이양호 예비후보 사무소

    이양호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구미시장 선거에 당선되면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런 공약이 실현된다면 이양호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로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는 공무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양호 예비후보의 이런 공약의 배경에는 전세계적인 금융혁신과 디지털자산에 대한 열풍, 새롭게 들어설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자산 친화적 공약이 있다.

    이에 앞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도 디지털자산 친화적인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윤석열 당선인의 선거 당시 코인투자수익 5000만원까지 비과세,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및 ’디지털산업진흥청‘ 설립, 국내 코인발행(ICO)허용, 거래소발행방식(IEO)방식부터 시작 등 4개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양호 예비후보는 ”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은 디지털자산에 대한 친화적인 공약을 발표한 바 있고, 경북교육청도 교육과정에 암호화폐를 반영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정착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3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디지털자산(가상화폐) 거래소가 보유한 투자금은 모두 52조8155억원에 달한다.

    이 중 20대 이하 투자자의 투자자금이 4조2425억 원, 30대 투자자의 투자자금이 14조8036억 원 등 청년층의 투자자금이 약 19조461억 원(전체의 약36%)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 중 30대 이하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전세계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로 디지털자산 및 메타버스로의 전환에 속도를 가하고 있고, 한국은 청년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많은 청년 및 디지털자산 투자자들이 안전한 제도권 안에서 올바른 투자 및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규제와 안전장치가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번 이 예비후보의 발언은 상당한 의미가 크다.

    이양호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선관위에 디지털자산에 관련한 질의를 한 상태이고 답변이 오는대로 디지털자산관련 다양한 공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호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이 윤석열 당선인의 주도하에 전세계적인 가상자산 및 기타 금융 혁신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혁신의 최전선에 구미시가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자산에 대한 무한한 혁신의 과정은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디지털자산관련 인재 및 기업들을 구미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지의 표명으로 제가 구미시장에 당선이 되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공언했다.